한국일보

“일본군 성노예 아픔 함께” 브니엘코럴 연주회

2014-11-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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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현선교교회서 열려

“일본군 성노예 아픔 함께” 브니엘코럴 연주회

브니엘 코럴이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글렌데일 도서관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보고 있다.

브니엘 코럴 정기연주회가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지난 25일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글렌데일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 강제 징용이라는 역사적 아픔을 바로 알리면서 용서와 화해를 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글렌데일 시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와 같은 취지에 적극 동감을 표시했다. 이 자리에는 600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함께 했는데 충현선교교회 이외의 외부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연주곡 중에는 민종기 담임목사가 작사하고 이호준 교수가 작곡한 ‘봉선화 고운 꽃잎’이 처음 선을 보여 갈채를 모으기도 했다. 관객 들은 ‘종군위안부’라는 역사적 비극을 노래한 이 곡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테너 잔 박이 뉴욕에서 동참하고, 피아니스트 전주은씨가 휴스턴에서 참석해 연주하는 등 전 미주 지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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