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속도는 느리면서 사용료는 훨씬 비싸
2014-11-04 (화) 12:00:00
미국 대도시가 세계 대도시들과 비교해 인터넷 속도는 느리면서 월 사용료는 훨씬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뉴아메리칸재단 소속 오픈테크놀로지학회가 미국과 세계 주요 대도시 24개의 인터넷 속도와 요금을 비교한 결과 최대 10배까지 차이났다.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서울로 최대 1000메가비트에 요금은 30달러30센트였다. 반면 뉴욕과 워싱턴 D.C에서는 버라이존 통신망을 이용할 경우 인터넷 속도는 500메가비트로 절반 수준이지만 요금은 299달러99센트로 10배 가까이 높았다.
이밖에 홍콩, 도쿄 등 아시안 국가 도시들의 인터넷 속도가 1000메가비트로 빨랐고 요금은 각각 37달러41센트, 39달러15센트로 40달러 미만이었다. 미국내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은 테네시주의 차타누가와 미주리주의 캔사스시티로 1000메가비트에 70달러를 내고 있었으며 루이지애나주 라파엣은 같은 속도에 110달러를 지불했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얻기 위해서는 지하에 광섬유 전선을 깔고 이용 가구마다 선을 연결해야 하는데 초기 설치비용이 크기 때문에 전국에서 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보고서는 뉴욕시와 같이 좁은 면적에 인구가 밀집돼있는 도시일수록 높은 인터넷 속도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