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고춧가루 파문
2014-11-01 (토) 12:00:00
▶ 한인식당 “색소 제품구입“제보 잇따르자
▶ 한인요식협회장 샘플분석 후 법적대응
뉴욕 일원 중국산 가짜 고춧가루가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31일 뉴욕한인요식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색소가 섞인 고춧가루로 의심되는 제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는 한인 식당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개월 새 접수된 제보만도 5~6개 업소로 알려지지 않은 식당까지 포함할 경우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고춧가루는 대부분 중국산으로 일부 한인 식품 도매상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제품들로 알려지고 있으며, 업주들은 고춧가루 속에 색소 등 이물질이 섞여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문제의 고춧가루를 물에 풀면 물감 같은 진한 색이 배어나오거나 음식에 고춧가루를 넣으면 일반 고춧가루와 다른 맛과 향이 난다는 게 업주들의 주장이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중국 공장에서 혼합양념과 밀가루에 빨간 색소를 함께 섞어 제조한 가짜 고춧가루를 대량 유통시킨 업자들이 덜미가 잡히면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협회는 이번 가짜 고춧가루 문제가 한인 소비자들의 건강과 직결돼 있는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상진 뉴욕한인요식협회장은 “우선 가짜 고춧가루로 의심되는 제품 샘플들을 수집해 대학 연구기관 등에 성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면서 "만약 색소가 섞인 가짜 고춧가루로 밝혀질 경우 정부당국에 고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소영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