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위한 기도 불길 한인이 앞장 선다

2014-10-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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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민족 연합기도회 11월11일 애나하임…

▶ 기도시간 타민족의 4배·하이라이트에 배정

미국 위한 기도 불길 한인이 앞장 선다

다민족 연합기도회를 주최하는‘어라인인더샌드’의 마이클 페트로 부대표(왼쪽부터), 데이빗 안드라데 대표, 전두승 코디네이터

미국 위한 기도 불길 한인이 앞장 선다

오는 11월11일 애나하임 혼다센터에서 1만4,000명 이상의 한인 기독교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합기도회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의 하이라이트가 한인 교계에 시간이 주어진다. 지난해 연합기도회에서 다민족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한인들이 인도하는 기도시간이었다. 한국에서 미국에 와 우리를 도와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그들 백성을 보면서 한없는 사랑을 느꼈다. 한인 목사님들이 무대 위에서 한결같이 단정한 모습으로 서로 단합하여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는 건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 도리스 테일러 워십리더

“실제적으로 강한 영향을 준 것은 한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국을 위해 기도한 것이었다. 얼마나 큰 축복인가.”


- 바바라 프리쳇 국제어굴로 부총재

“아랍과 유대인 크리스천들이 서로를 축복한 일… 중보기도실에서 가졌던 놀라운 기도의 시간들과 한국 기도팀의 중보기도는 충격과 경탄 그 자체였다.”

- 마르타 리오스 에스카세가프레이캘리포니아 이사

“하루 종일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인상이 깊은 시간은 마지막 한국교회팀이 기도했던 시간이었다. 기도 내용을 다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성령님이 분명하게 교통해 주셔서 그들의 기도를 받아들이고 함께 동참할 수 있었다. 기도실에서 70명이 넘는 한국 중보기도 팀이했던 열정적인 기도의 연속이라고 느껴져 그 기도의 열기가 전이되는 감동이 몰려왔다.”

- 샌디 J. 프레이캘리포니아 카운티 리더


오는 11월11일 대규모 다민족 연합기도회가 열린다. 애나하임에 위치한 혼다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연합 기도대회에는 한인은 물론 백인, 흑인, 히스패닉, 유대인, 아랍인 등 온갖 민족과 족속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을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11년 기도대회에 참석했던 다양한 배경의 교회 지도자들은 당시 놀라운 파워를 발휘했던 한인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의 힘을 잊지 못하고 있다.


무려 160개가 넘는 한인교회가 동참해 1만2,000명 이상의 한인 기독교인들이 연합 기도회에 참석했다. 3만5,000명의 참석자 가운데 늦은 저녁까지 남은 청중 2만5,000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였다. 이날 수많은 민족이 운집한 대연합 기도대회에서 한인 크리스천은 주류의 물결을 이뤘다.

오는 11일 열리는 이번 기도대회에서도 한인 교회의 저력을 십분 인정하는 일정이 짜여졌다. 민족별로 보통 30분의 기도시간이 주어졌지만 한인에게는 네 배가 넘는 두 시간이 배정됐다.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한인에게 주어졌다. 거대한 혼다센터는 이 시간 동안 한국어로 외치는 기도에 흔들리고, 캘리포니아와 미국의 영적 토지는 복음의 단비에 젖게 될 것이다.

“올해는 1만4,000명의 한인 형제자매가 기도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크리스천도 중보기도에 속속 합류하고 있어요. 한인 교회의 강한 역할 덕분입니다. 이제 교회는 서로 정죄를 중단하고, 미국이라는 국가적 치유를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에 거는 한국 교회에 대한 기대감이 아주 큽니다.”

연합기도회를 주최하는 ‘어라인인더샌드’(A Lind in the Sand)의 마이클 페트로 부대표는 지난번 집회에서 나타난 기도의 실례를 들며 한인 교회의 기도 열정을 부러워했다. 자리를 함께 한 데이빗 안드라데 대표는 다민족 연합기도회가 미국의 영적 부흥과 대각성을 축구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은 때로 사람들이 모여 공개적으로 기도할 것을 바라십니다. 지금 세계는 테러와 질병, 불황 등 글로벌 차원의 문제에 직면해 있어요. 주님은 사인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몸이 돼 하나님께 부르짖는 연합기도의 힘을 실제적으로 행사해야 합니다.”

한인 코디네이터 전두승 목사는 기도대회가 열리는 시간 동안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300명의 한인 중보기도팀이 대회장 기도실에서 기도의 장막을 칠 것이라고 전했다. 중보기도 사역에 동참할 한인 기도자들은 누구라도 연락을 바란다고 전 목사는 말했다.

“미국은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다민족 연합기도회는 스타 강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특정 단체나 교회도 드러나지 못합니다. 오로지 찬양과 기도만 대회장을 채울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높이고 그 분의 도우심만을 구할 것입니다. 한인 성도의 불같은 기도의 열기를 나눠주길 바랍니다.”


문의 (626)372-5151


<유정원 종교전문기자>walkingwit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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