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데이비슨 전기 모터사이클

2014-10-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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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 74마력
연비: N/A
가격: N/A
주행거리: 85km
충전시간: 3.5시간 (220V 기준)
최고시속: 150㎞


지난 111년간 할리데이비슨이 세상에 남긴 이미지는 자유와 가죽 점퍼, 그리고 굉음을 내뿜는 V트윈 엔진이었다. 이랬던 할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조용하기 그지없는 전기 모터사이클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기존 모델의 쇠파이프 프레임 대신 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을 채택했으며. 74마력 전기모터를 통해 토크(7.123kg·m)의 거의 100%를 즉시 사용함으로써 4초 내에 시속 96㎞를 돌파한다. 지난 몇 년간 많은 전기 모터사이클이 출시됐지만 할리의 진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초적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였던 할리마저 새 시대의 라이더들을 매료시킬 존재가 전기 모터사이클이라 판단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할리는 미국 동해안과 서해안의 딜러 30여명을 대상으로 시승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가 좋으면 라이브와이어 또는 그 개량형 모델을 출시하게 된다. 과연 미래의 할리 고객들도 여전히 두건을 두르고 가죽점퍼를 입은 채 전기 모터사이클을 타고 있을지 궁금증이 밀려오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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