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싱싱 랍스터… 그래 이맛이야!

2014-08-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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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가주 3대 페스티벌 소개

▶ 9월 주말부터 1주 간격 3회 잇달아 열려, 대서양 청정해역서 공수… 티켓판매 개시

지금 시푸드 매니아들은 한창 바쁘다. 대서양 청정해역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랍스터를 비롯한 다채로운 시푸드를 원 없이 먹을 수 있는 행복한 이벤트, ‘랍스터 페스티벌’이 9월 내내 주말마다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이에 앞서 지금부터 미리 티켓구입을 시작하고 있다. 랍스터 페스티벌의주 메뉴는 시푸드의 제왕 랍스터다. 랍스터 페스티벌은 맛있기로 가장 유명한 메인주의 차가운 대서양 청정해수에서 야생으로 잡아 올린 랍스터를 매일 공수해 와 선보인다. 대서양 연안의 랍스터는 육질이 더욱 쫄깃하고 바다 향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랍스터 페스티벌에서는 살이 가득히 들어 있는 묵직한 랍스터 한 마리를 19달러부터 맛볼 수 있다. 올해 역시 롱비치와 레돈도비치, 샌피드로에서 3주에 걸쳐 주말마다 열리니, 어느 곳을 가야 할지 즐거운 고민에 빠질 정도다. 여름을 보내기 아쉬운 마음을 식욕을 자극하는 새빨간껍질 속에 숨겨진 쫀득쫀득한 속살을 빼먹는 재미로 달래볼까. 9월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남가주 3대 랍스터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행여나 자녀들이 지루해 할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다. 어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점퍼(jumper)가 가득하며, 페이스페인팅도 해준다.

이밖에도 댄스 플로어가 마련되고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선보이니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화려한 포토부스가 마련되는데, 랍스터 모양의 모자와 우스꽝스러운 안경을 끼고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9월 내내 맛있는 축제

이름만 들어도 군침 돌게 만드는이 행복한 이벤트는 남가주에서는 9월 첫째 주말~셋째 주말까지 롱비치와 샌피드로, 레돈도비치에서 1주일간격으로 연이어 열린다.

제일 먼저 9월 첫째 주말인 5~7일롱비치의 ‘레인보우 라군’ (RainbowLagoon)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는 ‘오리지널 랍스터 페스티벌’로 명성을 자랑한다.

그 다음 주말인 12~14일 샌피드로의 ‘포트 오 콜’ (Ports O’ Call) 빌리지에서 열리는 ‘포트 오브 LA 랍스터 페스티벌’ (The Port of LA’ s LobsterFestival)은 야외행사로는 최대 규모의 시푸드가 서브되는 이벤트다.

또한 레돈도비치 랍스터 페스티벌이 그 다음 주말인 19~21일 펼쳐진다. 이 행사 역시 잉글랜드 랍스터 축제를 LA에 그대로 옮겨온 것으로 타주에서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규모와 역사를 자랑한다.


■롱비치 랍스터 페스티벌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롱비치랍스터 페스티벌은 메인주 이외의 곳에서 펼쳐지는 랍스터 페스티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오리지널 랍스터 페스티벌’로 불리며 레돈도비치 랍스터 페스티벌, 샌피드로 랍스터 페스티벌과 어깨를 겨눈다.

3개 행사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랍스터 페스티벌로 9월5~7일 3일간 롱비치의 ‘레인보우 라군’에서 열린다. 펄떡 펄떡 살아 있는 싱싱한 메인 랍스터를 ‘브리스톨 팜스’ (BristolFarms)에서 준비한 세계 최대 사이즈를 자랑하는 초대형 찜통에 넣고 눈앞에서 바로바로 쪄낸다. 살아 있는 싱싱한 랍스터를 바로 쪄내니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랍스터 이외에도 고기 매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립 요리, 닭고기 요리는 물론 이국적인 맛을 선사하는 자메이칸 요리, 중국 요리, 타이 요리도 맛볼 수 있고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시원한 맥주, 향기로운 와인, 마가리타 등 마실거리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또한 흥겨운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다양한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기를 끌고 있는 로컬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예술작품은 아트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흥미를 끈다. 또한 정열적인 살사댄스와 신나는 스윙댄스는 축제의 흥을 돋운다.

또한 감미로운 R&B, 향수를 자극하는 70~80년대 댄스밴드의 공연 등이 초가을의 낭만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팁

▲개장 시간
9월5일(금) 오후 5시~11시, 6일(토) 낮 12시~오후 11시, 7일(일) 낮 12시~오후 10시

▲입장료
모든 현역 군인은 무료, 성인 15달러(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2달러 할인쿠폰 사용 때 13달러), 12세 이하 아동 무료

▲프리세일 입장료(온라인 구매)
1일 입장료, 기념촬영권, 1¼파운드 랍스터 피스트 콤보가 30달러(게이트에서는 42달러), 1일 입장료, 기념촬영권, 2¼파운드 랍스터 피스트 콤보가 58달러(게이트에서는 62달러)

▲문의 (562)495-5959

▲찾아가는 길
LA에서 405프리웨이 남쪽 방면으로 가다 710번 프리웨이로 갈아탄 뒤 롱비치 다운타운에서 내린다. 해안가를 따라 운전하다 린든 애비뉴(Linden Ave.)에서 파킹랏으로 연결된다.

▲자세한 정보
www.originallobsterfestival.com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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