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모기지 부실판매 사상 최대 벌금
2014-08-08 (금) 12:00:00
BOA(BOA)가 금융위기 이전에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부실 판매해 사상 최대 규모의 합의금을 물게 됐다.6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부실 MBS 판매로 조사를 받고 있던 BOA가 수사 종결 대가로 160~170억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연방 법무부와 합의했다.
BOA는 이 가운데 90억달러를 법무부 등 연방 기관에 벌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70억~80억달러는 고객들의 모기지대출 상환액을 줄여주는 등 소비자 구제에 사용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BOA가 벌금을 납부하는 대가로 범죄 혐의에 대해 기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
WSJ은 BOA에 대한 벌금액이 최종 확정될 경우 정부가 단일 기업과 합의한 벌금으로는 사상 최대 액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BOA와 연방 검찰은 아직 세부적인 합의 내용을 확정하지 못했으며 주말 이후에 공식적인 합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BOA는 지난 3월에도 금융위기 당시 신용도가 낮고 부실 위험이 큰 모기지 채권을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기관에 판매해 부실을 전가한 혐의로 95억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