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렌지카운티의보석 같은 곳

2014-07-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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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포트비치와 발보아 아일랜드

▶ LA에 베벌리힐스라면 OC에는 뉴포트비치, 고급 휴양지에 온 듯 색다른 매력 ‘인상적’

LA에 베벌리힐스가 있다면 오렌지카운티에는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가 있다. 편안하면서도 매력이 넘치는 뉴포트비치는 다른 오렌지카운티 도시와는 분명 차별된 ‘포스’를 풍긴다. 캘리포니아지만 마치 다른 주나 나라의 휴양지를 찾은 듯 고급스러운 리조트 분위기가 가득, 왠지 분위기가 범상치 않다.

게다가 뉴포트 비치시에 위치한 인공 섬 발보아 비치는 뉴포트에서 페리를 타고 찾는 곳으로, 타주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족 휴양지다. 뉴포트 비치에 속해 있지만, 또 다른 매력을 담고 있는 특별한 장소다.

흥미로운 것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LA 주민들 중에는 뉴포트 비치나 발보아 아일랜드를 가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만약 뉴포트 비치나 발보아 아일랜드를 아직까지 가보지 않았다면 올 여름이 지나가기 전 반드시 가보아야 할 리스트에 0순위로 집어 넣어볼까. 남가주의 보석 같은 휴양지 뉴포트 비치와 발보아 아일랜드를 소개한다.



■뉴포트 비치

뉴포트시는 길쭉한 발보아 반도가 7개의 작은 섬들과 함께 항구를 감싸고 있는 모양으로 형성돼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경관과 함께 8,000여척의 요트들이 정박된 뉴포트 하버는 크고 작은 요트와 보트의 행렬이 새파란 하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백 베이(Back Bay)와 발보아 아일랜드(BalboaIsland), 코로나 델마(Corona del Mar), 패션 아일랜드(Fashion Island), 뉴포트 코스트(Newport Coast)와 크리스탈 코브(Crystal Cove) 등 주옥같은 관광지가 가득하다.

또한 뉴포트 피어는 낚시꾼들이 열광하는 곳이다. 부두가 바다 쪽으로 길게 뻗어 있어 강태공들의 아지트가 됐다. 피어 주변으로 비치가 넓게 형성돼 있는데, 물놀이는 물론 여유로운 바닷가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뉴포트 피어 인근에는 수산물 시장 ‘도리 피싱 플리트’(doryfleet.com)가 위치하는데, 10여개 생선가게가 모인 수산시장으로 바다에서 방금 건져 올린 싱싱한 게, 생선 등을 무척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으며 아침 일찍 줄을 서야 할 정도로 고객들이 붐빈다.

•자세한 내용http://www.visitnewportbeach.com


▲뉴포트 백 베이
백 베이로 알려졌지만 정식 명칭은 어퍼 뉴포트 자연생태보호구역(Upper Newport Bay Nature Preserve and Ecological Reserve)이다. 3만5,000여마리의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약 100에이커에 달하는 코스탈 지역은 하이킹과 사이클링, 카야킹, 패들보트 등의 여름철 스포츠의 천국이기도 하다. 지난 주말에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화려한 불꽃놀이가 20여분간 펼쳐졌다.

백 베이는 또 다른 뉴포트의 명물인 뉴포트 하버와 연결되는데, 뉴포트 하버에서는 해마다 크리스마스에는 화려한 불꽃으로 치장한 보트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보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은 연인들의 프러포즈 이벤트로 인기가 높은 곤돌라다. 연인과 함께 사공이 노를 젓는 곤돌라에 올라타 뉴포트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다 보면 없던 사랑도 생길 것 같은 최고의 로맨틱한 경험이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
http://www.visitnewportbeach.com/vacations/back-bay/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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