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톨릭 리더 육성 FIAT 피정 열려

2014-07-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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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캐나다서 57명 참여

가톨릭 리더 육성 FIAT 피정 열려

청년 가톨릭 리더를 위한 FIAT 리더십 피정에서 참가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가톨릭교회의 FIAT 리더십 트레이닝 피정이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남가주 애나하임의 성토마스 한인천주교회에서 FIAT 재단(이사장 김기현 알렉스 신부) 주최로 개최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피정에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57명의 평신도 리더들이 참여해 교회의 비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사명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또 봉사자로서 스스로를 쇄신하고, 영적으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FIAT 재단은 젊은 가톨릭 리더들을 후원하기 위해 오는 12일 장학금 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피정 참가자들은 이민 2세 및 3세가 증가하는 변화 가운데 새롭게 시도해야 할 이중 사목을 위한 방향성을 찾고 현지에서 서품을 받고 또 이를 준비하고 있는 신학생들을 통해 한인 가톨릭교회의 영적 성장의 가능성을 나눴다.

또 한인 가톨릭 신앙 공동체의 리더로서 어려움, 희망, 보람에 대해 나누고 해결방안을 고민해 보는 과정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각종 정보 및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네트웍을 구축하기도 했다.

올해 피정에는 김기현 알렉스 신부(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 이유진 유스티노 신부(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조 레이 신부(뉴저지 뉴왁 교구), 김 사이몬 신부(뉴올리언스 홀리크로스 대학 신학교수), 이 제임스 박사(초기 기독교 역사 교수)가 주요 강사로 참여했다.

김기현 알렉스 신부는 “FIAT 트레이닝 피정이 젊은 리더들에게 희망을 싹틔우는 계기가 바란다”며 “3박4일의 시간 속에서 참가자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한 주님의 제자임을 깨닫고, 그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마음속에 품고 한인 가톨릭교회의 밝은 미래를 위한 토대가 돼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피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유정원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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