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밤하늘에 수놓는오색찬란 ‘불’-‘꽃’

2014-06-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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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명소

▶ 롱비치·패사디나 등 연례 축제행사 볼거리, 디즈니랜드·레돈도비치 자녀와 즐기기에 좋아

밤하늘에 수놓는오색찬란 ‘불’-‘꽃’

독립기념일의 백미는 바로 오색찬란한 불빛이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 구경이라 하겠다. 금요일인 7월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사진제공 박종화>

미국 최대의 명절 독립기념일이 어느새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독립기념일 하면 여름밤을 오색찬란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펑’‘펑’ 소리와 함께 새까만 하늘을 아름다운 불빛으로 물들이는 불꽃놀이는 낭만과 흥이 가득한 축제. 남가주에서는 할리웃보울에서 열리는 행사나 혹은 다저스나 에인절스 야구장 구경, 디즈니랜드 등에서 비교적 흔하게(?)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지만 독립기념일 맞이 불꽃놀이와는 비교할 수 없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는 그만큼 화려함이나 의미가 더하다고 하겠다.

이날 남가주는 물론 미 전국에서 독립기념일 맞이 불꽃놀이가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진다. 남가주에서도 롱비치와 퍼시픽 팰리세이드, 마리나 델 레이, 패사디나 로즈보울, 디즈니랜드 등 동서남북 다양한 장소에서 독립기념일 축제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는 또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의 시작을 쏘아 올리는 의미도 있어 더욱 설레고 기대되는 행사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히 여름방학을 맞이한 자녀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한여름 밤의 축제 불꽃놀이를 찾아가 볼까. 남가주 인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장소들을 소개한다.


■롱비치 퀸 메리호


다른 불꽃놀이와 달리 한층 업그레이드된 우아한 선상에서의 불꽃놀이를 즐겨볼까. 롱비치 퀸 메리호(The Queen Mary)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축제 ‘올 아메리칸 4th of July’(All American Fourth of July)는 어느새 남가주의 유명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배 위에서의 낭만적인 불꽃놀이 관람이 유명하며, 불꽃놀이 이외에도 온 가족을 위한 라이브 공연과 엔터테인먼트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일단 정오부터는 카니벌이 들어서고 각종 게임과 액티비티가 펼쳐지며, 오후 4~8시 그랜드 살롱, 또한 오후 12시30분~9시 로열 살롱에서도 역시 라이브 재즈 공연이 선보인다. 한편 행사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불꽃놀이는 4일 오후 9시부터 시작돼 클라이맥스를 이루게 된다.

입장 및 관람료는 성인 39.99달러, 5~11세 아동은 19.99달러며, 또한 불꽃놀이를 가장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는 VIP 관람료는 59.99달러다. 한편 입장료와는 별도로, 우아한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함께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서 윈스톤스 디너 레저베이션(Sir Winston’s Dinner Reservation)은 90달러, 갯츠비 그랜드 부페(Gatsby Grand Buffet)는 39달러다.

•주소와 전화번호
1126 Queen’s Highway, Long Beach, (877)342-0738

•자세한 내용
www.queenmary.com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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