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요식업소, 손님 뜸한 늦은 밤.새벽시간 해피아워 진행
▶ 특별세트 메뉴.할인 혜택 등 제공 야간 고객잡기 경쟁 치열
한식당들이 야간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오후 10시30분부터 삼겹살과 소주를 할인하는 서울갈비(사진 위)와 야간 특별 세트메뉴를 내놓은 상하이 몽의 광고물.
한인 요식업소들의 야간 고객 쟁탈전이 치열하다. 한식당들은 손님이 뜸해지는 늦은 밤과 새벽 시간에 해피아워를 진행하거나 특별 세트 메뉴를 선보여 고객 잡기에 나섰다. 특히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맨하탄 한인타운 일대에 있는 한식당들은 대부분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어 야간시간을 이용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묵은지와 상하이몽은 야간 시간 방문고객들에게 세트 메뉴를 할인해준다. 오후 10시30분부터 오전 4시 사이 묵은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삼겹살이나 차돌박이, 소주, 찌개로 구성된 바비큐 2인분 세트를 30% 할인해준다.
상하이몽은 두달전부터 오후 10시30분부터 폐점때까지 ‘맥스 앤 매치 4’ 세트를 마련하고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한 3가지 요리와 주류 1가지를 균일가 50달러에 내놓았다. 상하이몽의 박세종 매니저는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늦은 시간에도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 야간 특별 메뉴를 마련했다"며 "2~3인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바비큐 전문점인 ‘그리운 미스코리아’는 매일 오후 10시30분부터 오전 6시까지 ‘밤이면 밤마다’ 스페셜을 마련하고 바비큐 메뉴와 찌개류, 볶음류 등 15가지 메뉴를 대상으로 2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플러싱에 있는 식당들도 야간 할인을 활용해 얼어붙은 소비심리 녹이기에 한창이다.바비큐 뷔페식당인 구이마을은 주중 오후 10시, 주말 오후 11시 이후 방문하는 고객들의 식사비를 기존 25달러, 30달러에서 17달러, 20달러로 30% 이상 할인해준다.
또 다른 바비큐 식당 불판은 오후 11시부터 폐점까지 모든 소주를 반가격에 판매한다. 오후 10시30분~오전 4시까지 삼겹살과 소주를 절반가격에 파격 할인하는 서울갈비는 일부러 야간 시간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식당 관계자는 "여름철이 되면 야간 방문 고객이 평소보다 30~40%나 증가한다"며 "야간 해피아워로 불경기에서 벗어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