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 타는 시간 40~45분 넘기지 않는 게 좋아

2014-06-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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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스백 라이딩 팁

▲누가 탈 수 있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야말로 ‘누구나’다. 초등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70대 노인까지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즐길 수 있다.

때문에 온 가족 액티비티로도 손색이 없는데, 가족애도 돈독히 하면서 함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으니 일석삼조다.


▲초보자들이 주의할 점

초보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승마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말과 하나가 되는 ‘인마일체’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말은 온순하고 사람에게 친근한 동물이지만 겁이 많은 동물이기도 하다. 새로운 것을 보거나 새로운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때문에 말에게 접근할 때는 말의 기분과 표정을 잘 파악해야 한다. 강압적인 행동으로 말을 겁먹게 하는 것도 금물이다. 기승시간을 40~45분을 넘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초과하면 말이 피곤을 느끼게 되며, 이는 안전사고와 직결된다.

▲치유 효과

맑은 눈과 예민한 감성을 지닌 말은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영특한 동물이다. 승마를 통해 치유를 받은 사람들은 처음 말을 탈 때 ‘따뜻하다’, 혹은 ‘아늑하다’라는 느낌을 받는단다.

말과의 교감에서 나오는 의사소통과 표현은 사회적응 능력을 길러주며, 정서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준다. 승마는 또한 기사도 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다.

우울증 극복과 같은 정신적 치유효과도 뛰어나지만 척추를 교정해 주고 심폐기능과 장기기능을 촉진시키는 등 신체적 치유효과도 뛰어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말은 네 발로 걷는 동물이라 말 위에서 힘을 주고 균형을 잡으면 자세가 교정되며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게 되며, 위장이나 소화기 계통이 안 좋은 어른들에게는 위장, 내장운동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 위에서 몸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이를 반복하다 보면 근육이나 인대의 강건성 및 유연성이 길러진다.

특히 땅에 발이 닿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없고, 관절을 튼튼하게 해 중장년층의 관절염을 예방하며, 컴퓨터와 책상 앞에서 자세가 구부러진 아이들의 체형을 교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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