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국 푸켓·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자의 천국

2014-06-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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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태국의 푸켓, 인도네시아 발리, 마카오 등은 아시아의 유명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미국에서 멕시코나 캐나다를 자주 여행하듯, 동남아시아 지역들은 한국 방문 일정의 부분으로 다녀오기에 좋다.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뜻의 태국 푸켓, 스펙터클한 자연과 다양한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인도네시아의 발리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한국 가는 길에 들러도 좋고 아예 이들 나라를 여행한 뒤 한국으로 향해도 좋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다.


■태국 푸켓

외국의 지배를 한 번도 받지 않은 ‘미소의 나라’. 태국(Thailand)은 과일나무 숲이나 대나무 등 다양한 열대식물은 물론, 호랑이, 표범, 코끼리 등의 동물의 보금자리로, 32곳의 야생동물 보호구역과 66곳의 국립공원을 갖추고 있다. 방콕 사원의 황금탑과 지붕, 거리의 유적들은 옛 태국 왕조의 위엄을 자랑한다.


남부에 위치한 푸켓(Phuket)은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뜻을 가진 태국 최대의 섬으로, ‘사라신 다리’(Sarasin Bridge)에 의해 본토와 연결돼 있다.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맑고 깨끗한 파통 비치(Patong Beach)는 푸켓은 물론 동남아 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통비치 인근에는 나이트 라이프와 샤핑센터가 몰려 있어, 화려한 밤 문화를 즐기기 위한 젊은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푸켓 남쪽으로 여러 산호섬이 있는데, 시밀란 군도(Similan Island)는 북서쪽으로 자리를 잡고 있고, 피피섬(Pipi Island)은 남동쪽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인기 신혼여행지인 발리(Bali)는 잘 갖춰진 리조트가 즐비하며, 거친 파도와 웅장한 열대우림이 푸켓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은 없지만 선이 굵은 남성적인 매력을 지녔다. 여기에 힌두교에서 비롯된 문화유적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발리의 리조트들은 발리의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거나 자기 명상 등 단순한 여행을 넘어 자기 개발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다양한 패키지를 럭서리한 서비스와 함께 제공한다. 리조트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원시림에 직접 들어가 탐험을 하는 이색 트레킹이나 다이빙 등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매력적이다.

문화유적도 볼만하다. 16세기 힌두교를 믿었던 자바섬 왕과 귀족들의 영향으로 종교행사나 건축물, 옷차림 등 곳곳에서 화려한 그들의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우버드(Ubud) 지역은 20세기 초 서양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갤러리와 아트 샵이 가득한 예술촌을 형성했고 지금은 휴양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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