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지 트렌드 맞는 제품 개발 시급 ”

2014-06-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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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수산식품 수출확대 토론회

▶ 염분 함량 축소. 관세혜택 등 논의

“현지 트렌드 맞는 제품 개발 시급 ”

4일 주미대사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뉴욕지사 주최로 한국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토론회가 금강산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신현곤(오른쪽부터) aT뉴욕 지사장, 박병열 관세사, 대사관의 박병홍 농무관, 김준걸 수의 검역관, 이원기 aT LA지사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 전통 요리의 맛은 보존하면서 트렌드를 따라가는 제품 개발이 시급합니다.”
주미대사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뉴욕지사가 4일 퀸즈 금강산 연회장에서 개최한 한국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한국 식품 수출 다각화를 위해서는 미국내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읽고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금과 설탕의 함량을 줄인 웰빙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산 먹거리의 자극적인 맛이 현지화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종식 뉴욕한인식품협회장은 “독신 증가와 건강용품 선호 추세에 따라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염분을 줄인 즉석 또는 반조리 식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염분을 줄인 건강한 스낵과 냉동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최근 트렌드를 설명했다.

정승주 H마트구매본부 전무는 “무엇보다 한국 냉면과 라면, 된장 등에 들어 있는 과도한 염분을 줄여야 하지만 이로 인해 맛이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관건”이라며 “이 부분의 보완과 더불어 상품 공급에서 발생하는 과열 경쟁과 마트간 업체간의 가격 충돌 문제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관세 철폐 또는 인하 특혜를 받지 못하는 업체들도 상당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박병열 관세사는 “특혜 원산지 규정에 의해 한국에서 생산, 제조된 제품을 취급하는 수입업자들이 수입제품의 관세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클레임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원산지 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수입업자들의 수가 상당수”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4월까지 대미 수출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한국 제품으로는 다시다와 라면 스프 등 혼합 조제 식품류와 김, 맥주 및 면세용 담배 등이 꼽혔다. 특히 고추장과 간장 등 소스류는 전년대비 대미 수출 액수가 11.9% 상승, 1,401만4,000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대미 농림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총 1억9,224만4,000달러로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최희은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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