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흘째 하락...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원·달러 환율이 간신히 1,020원선을 지켰다.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원 내린 달러당 1,020.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나흘 연속 떨어졌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하락한 달러당 1,018.0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진데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GDP) 부진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자 1,020원 선이 무너졌다.
환율이 장중 1,020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8월 8일(장중 저점 1,017.5원) 이후 5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환율이 장 초반 1,017.1원까지 저점을 낮추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대거 들어왔다. 장중 환율은 달러당 1,023.5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내려갔지만 1,020선은 끝까지 지켰다. 외환 전문가들은 당국의 방어에도 환율이 조만간 달러당 1,010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