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거, 참여가 중요하다

2014-05-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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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연 / 사회부 기자

이번 달에는 유난히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 취재가 많았다.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예비선거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채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가 캘리포니아주에서만 10여명에 달하고 전국적으로는 20명이 넘는 한인 후보들이 선거에 출마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안타깝지만 아직까지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 내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류사회에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주류사회까지 들리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투표’다. 적극적인 투표로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한인이 많아지고 그들이 주류 정계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면 한인 커뮤니티 역시 주류사회와 가까워질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많은 한인이 주류 정계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번 선거에 투표 자격을 갖춘 한인 유권자들이 최대한 많이 참여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할 것들이 있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우선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미국 시민권자라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유권자 등록은 한 번 해놓으면 계속 유효하지만 단 ▲이사를 했거나 ▲이름을 변경한 경우 등 개인 정보에 변동이 있으면 반드시 재등록을 해야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는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위해 선거관리국에서 많은 변화를 꾀하기도 해 주목된다. 처음으로 LA 카운티의 투표소에 한국어를 포함 10개의 언어가 표시된 투표 안내 키오스크가 설치되며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선거 자료를 전화(800-481-8683)로 요청하면 받아볼 수도 있다. 우편으로 발송되는 투표 안내서(sample ballot) 역시 한국어를 포함해 보기 쉽게 설계되는 등 유권자들의 편리를 한층 강화했다.

이민 1세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 터전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정계로 나아가는 한인들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사용할 때다.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투표에 참여하자. 투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중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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