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버치’사 규탄 온라인 청원 본격 행보
2014-05-24 (토) 12:00:00
▶ ‘린&제이’사, 전문 웹사이트 통해 청원서 모집
토리버치와 린&제이의 디자인을 비교한 포스터 아래 ‘혼동되십니까(Confused)?’라는 문구가 달려있다. 맨 왼쪽이 토리버치의 공식 로고이고, 나머지가 린&제이의 디자인이다.
미국의 유명 명품 브랜드 ‘토리버치’사를 규탄하는 온라인 청원서 캠페인을 전개한 한인 커스텀주얼리 수입도매상 ‘린&제이’사<본보 2013년 6월12일자 A2면>가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린&제이의 변호를 맡고 있는 송동호 로펌 측은 온라인 청원 전문 웹사이트(Change.org)를 통해 린&제이가 본격적인 청원서 모집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린&제이의 김영란 대표 명의가 작성한 청원 호소문은 “토리버치는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여성 등 사회약자가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을 해왔지만, 결론적으론 무차별 소송으로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본력을 이용해 작은 기업을 죽이는 행태는 당장 멈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토리버치는 “자사 특유의 ‘십자모양(TT)’ 디자인을 무단 도용했다”며 린&제이 사는 물론 린&제이 사로부터 물품을 납품받은 전국의 대형 도매상 9곳을 상대로 소송을 건 상태다.
하지만 린&제이 측은 문제가 된 ‘십자모양(TT)’ 디자인은 토리버치가 사업을 시작한 2004년보다 1년 빠른 2003년부터 사용해 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된 또 다른 십자모양 디자인은 2009년 ‘아이시스 크로스’라는 이름으로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는 게 린&제이의 설명이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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