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BCN 새 행장 케빈 김

2014-04-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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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N뱅콥 회장.이사장 겸임

BBCN 은행 신임 행장에 케빈 김(56·사진) BBCN 뱅콥 회장이 21일 임명됐다.
BBCN 은행의 지주사인 BBCN 뱅콥은 이날 지난 1월 전격 사임한 민수봉 행장의 후임으로 그동안 행장대행을 맡아온 케빈 김 뱅콥 회장을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의로 신임 행장에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신임 행장은 이번 행장 임명으로 BBCN 뱅콥 회장과 지주사 이사회 의장에 행장 직까지 모두 맡게 됐다. 또 이사 출신으로 한인은행 행장에 오르기는 김 신임 행장이 처음이다.

김 신임 행장은 이날 “미국 최대의 한인은행 행장을 맡게 돼 영광”이이며 “BBCN 은행을 미주한인이 설립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개인적인 꿈이며 임직원 및 이사회와 함께 BBCN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행장이 BBCN 은행의 수장으로 확정되면서 그의 리더십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김 신임 행장은 ▲아직도 수면 밑에 존재하고 있는 구 나라와 중앙은행 이사와 직원간의 갈등을 치유하고 ▲경영진과 직원 장악을 통해 자산 66억달러에 달하는 미주한인 최대은행의 수장을 맡을 자격이 있다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하며 ▲전문 뱅커가 아닌 회계전문 변호사가 행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감독당국에 증명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감독국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것처럼 인수한 시카고 한인은행인 포스터 은행의 부실한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일각에서는 케빈 김 회장이 BBCN 뱅콥 회장(CEO), 이사회 의장, 행장직까지 겸하게 되면서 권력의 과부하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김 신임 행장은 한국 외국어대를 졸업한 후 도미, UCLA에서 경영학 석사(MBA)와 로욜라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공인회계사(CPA) 및 회계·재정 전문 변호사로 18년 동안 일해 왔다.

은행에는 BBCN의 전신인 중앙은행 이사로 영입돼 2008년부터 활동해 왔으며 BBCN 은행 출범 이후에는 2012년 5월부터 이사회 의장, 2013년 3월부터 뱅콥 회장으로 일해 왔다.<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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