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에 위치한 캠핑용품 전문점 ‘캠프’에서 21일 이찬우(왼쪽) 매니저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쾌적하고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등산과 캠핑 관련 용품을 찾는 한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캠핑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캠핑 용품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업체들도 이에 맞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아웃도어 용품 판매점인 ‘캠프(Kamp)’에서는 최근 2주간 아웃도어 재킷과 야외 나들이 및 등산 관련 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캠핑 용품들이 인기다. 작은 스토브의 주위 바람을 막아주는 접이식판(5달러), 모자에 연결하는 방충망(3달러), 야외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스탠딩형 방충망(10달러), 모기향을 넣어 텐트 입구에 달 수 있는 모기향 케이스(5달러) 등 하이킹족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들이 많다. 이찬우 매니저는 "등산을 즐기는 한인들이 늘면서 아웃도어 의류 뿐 아니라 가벼우면서 실용적인 캠핑 용품이 많이 팔린다"며 "1~2인용품들이 특히 인기"라고 전했다.
야외 그릴 용품도 일제히 할인에 들어갔다. 플러싱 조은전자는 현재 휴대가 가능한 소형 그릴부터 야외 테라스에 설치하는 대형 그릴까지 그릴 제품 30여종 이상을 갖추고 지난주부터 20~30%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대는 소형 그릴의 경우 40달러부터 18.5인치는 79달러99센트, 22.5인치는 99달러99센트~139달러99센트 등이다.
홈앤홈은 그릴과 차콜, 코펠, 일회용 도시락, 아이스박스 등 야외 피크닉에 필요한 제품 일체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가장 기본적인 그릴은 15달러99센트, 19달러99센트, 차콜이 필요없는 웨버 브랜드의 전기그릴의 경우 199달러99센트, 249달러99센트 등에 판매된다. 차콜과 그릴 세트로 구성된 4달러99센트짜리 일회용 간편 그릴세트는 운반이 용이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쿨러백과 아이스박스 등은 크기에 따라 10달러~60달러 정도에 구매 가능하다.
한인마트들도 나들이 관련 제품 판매에 합류했다. 플러싱 한양마트는 나들이용 돗자리(3달러99센트), 차콜(15.5파운드 기준 12달러99센트), 아이스박스용 아이스(1팩 1달러99센트)에 대한 주문량을 평소보다 20% 이상 늘리고 현재 세일행사를 진행 중이다.
김창현 점장은 "지금부터 바비큐 시즌이 시작돼 5월 말쯤 메모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절정을 이룬다"며 "매주 관련 제품들에 대한 할인 행사나 묶음 판매 등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