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큐를 먹고 나면 온 몸에 배는 냄새 때문에 걱정이라고요? ‘홍천’은 최신식 환풍기 시설을 갖춰 냄새가 전혀 남지 않습니다.”
최근 문화와 예술, 패션으로 유명한 맨하탄 첼시에 한국 바비큐 식당으로는 처음으로 ‘홍천’이 들어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홍천’에서는 강원도 홍천의 명물, 고추장 양념 삼겹살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각종 과일즙과 고추장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양념장이 삼겹살에 베어 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데이빗 신 사장은 “양념 고기는 구우면 금방 타고 딱딱하게 굳기 쉬운데 간 과일을 풍부하게 넣어 구워도 부드러운 육즙이 살아있다”며 “홍천 지역의 ‘고추장 삼겹살’ 맛을 뉴욕에 그대로 옮겨왔다”고 전했다.
생오리구이 또한 이 집의 추천 메뉴다. 갓 잡은 오리를 얼리지 않고 굽기 때문에 숙성시켜 살이 부드럽고 두툼한 것이 특징이다. 신 사장은 “생오리구이 바비큐 집이 흔치 않은 만큼 최고급 생오리 확보에 주력했다”며 “오리는 불포화지방산을 다량으로 함유해 피부노화방지 및 비만예방에 탁월하며 각종 비티민이 풍부해 성장기 발육 촉진과 갱년기 장애 방지에 뛰어난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맛도 맛이지만 환풍기 시설과 석쇠 등 시설에도 각별히 신경썼다고. 고기를 구웠을 때 나는 연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시설을 설치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건축업계에 오래 종사해온 신 사장은 직접 고기의 연기를 빨아들이는 환풍기를 설치하고 한국에서 특허받은 석쇠 4종을 공수했다.
신 사장은 “이 석쇠의 가운데 뚫린 원형 부분에 찌개나 물을 올리면 여기서 발생하는 열이 석쇠 전체로 골고루 전달된다”며 “불이 닿는 중간부분에만 열이 집중되는 기존 석쇠와는 차별화된다”고 전했다. 또한 석쇠 밑으로 고기의 기름이 모두 빠지기 때문에 맛이 더욱 담백하고 깔끔하다. 환풍기 시설에 대해 까다로운 뉴욕시 규정으로 허가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식당 업주들을 위해 자문도 아끼지 않고 있다.
타인종 고객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음료 메뉴도 다양화시켰다. 수박과 파인애플 생과일 소주는 속을 긁어낸 과일에 직접 과일즙과 섞은 소주를 부어 상금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엄선된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도 10여종이 마련돼있다.
1, N, R 28스트릿역과 F, M 23스트릿역 등 지하철역에 인접해 있고 자가용으로 올 경우 27스트릿 선상에는 오후 6시 이후, 6애비뉴 선상에는 오후 7시 이후 무료 스트릿 파킹이 가능하다. ▲문의: 212-206-1224 ▲주소: 793 6 Ave. New York NY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