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은퇴 및 현역 여성교사 단체, 연례 회의서 한복 입고 연극 선보여

2014-03-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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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미 옙 신임회장 인터뷰

현역 및 은퇴교사들로 이뤄진 여성봉사단체 ‘하와이 알파-델타-카파’가 지난 15일 와이키키 비치 메리엇 호텔에서 하와이 지역대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단 취임 및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하와이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하는데 앞장서는 고가 현자 여사가 소장한 한복들을 입고 나온 단체 회원들이 힌국의 동화를 각색한 연극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나오미 옙(Naomi Yap) 신임회장은 “고가 현자씨가 강사로 있던 리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의 평생교육원에서 한국문화를 처음 접했고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졌다”고 밝히고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지낼 시절 제자였던 학생 중 2명과 재회해 현재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문화에 대한 인연이 자신에 그치지 않고 후세에 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옙 회장은 원래 고가현자 여사가 이번 취임식을 기념해 한복 패션쇼를 제안했으나 회원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쓴 대본으로 연극을 하게 됐다는 것.

옙 회장이 집필한 대본은 주인공인 ‘철수’와 ‘영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과 만나 대화하다 결국 근본적인 해법은 당사자 본인들이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으로 현재 ‘알파-델타-카파’가 안고 있는 앞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과 단체가 나아가야 방향을 하와이 현지인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의 문화와 접목해 회원들에게 제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내 50개 주와 캐나다, 호주, 멕시코에도 지부를 가진 국제여성교육자 협회인 ‘알파-델타-카파’는 하와이에만 18개 하위지부와 5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한 단체로서 교육자들 중에서도 최소한 3년 이상 봉직하고 모범이 되는 이들에게 가입 자격이 주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타적 이념을 바탕으로 장학사업과 노인들을 위한 봉사단체 지원 외에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리더십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http://www.alphadeltakappa.org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현역 및 은퇴교사들로 이뤄진 여성봉사단체 ‘하와이 알파-델타-카파’가 지난 15일 한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연극을 공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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