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석 같은 도시’ 샌디에고 낭만과 재미가 있는 곳

2014-03-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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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유명한 시월드와 동물원,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닷가 라호야

▶ 역사가 숨쉬는 다운타운 매력적

‘보석 같은 도시’ 샌디에고 낭만과 재미가 있는 곳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샌디에고. 특히 시월드는 어린 자녀들을 가진 가정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테마팍이다.

흔히들 샌디에고(San Diego)라 하면 바다 속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시월드(Sea World)와 샌디에고 동물원(San Diego Zoo)을 제일 먼저 떠올린다. 시월드와 동물원은 타주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가 봐야 할 필수 관광지이긴 하지만 이 외에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닷가인 라호야(La Jolla), 아름다운 다운타운과 올드타운, 발보아 팍(Balboa Park) 등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명소들이 가득하다.

쾌적한 기후와 세련된 인상의 샌디에고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캘리포니아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그동안 등잔 밑이 어둡다고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그 진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 이번엔 구석구석 자세히 찾아가 볼까. 캘리포니아의 역사와 멋, 여유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 샌디에고로 안내한다.


■다운타운


대부분의 미국 도시들 다운타운이 번화가는 화려하지만 뒷모습은 어둡고 지저분한 반면 샌디에고 다운타운은 다른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돈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다. 샌디에고 다운타운은 샌디에고 만을 둘러싼 도시 중심로, 샌디에고 최고의 샤핑몰인 호턴 플라자(Hotern Plaza)를 중심으로 워터프론트(Waterfront)까지가 샌디에고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샌디에고는 도시 내 빌딩 하나하나에서도 운치와 낭만이 느껴지도록 아름답게 건설되었고, 클래식과 현대식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샌디에고는 미국 내 환경과 도시 미관에 관한 규제가 가장 까다로운 곳이기 때문에 건물 하나하나도 쉽게 지어지지 않았는데, 이는 샌디에고 다운타운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가 됐다.

샌디에고 다운타운을 돌아볼 때는 샌디에고 하버(Harbor)를 중심으로 한 해안지역과 개스램프 쿼터(Gaslamp Quarter)를 중심으로 한 도심지역으로 나누어서 구경할 수 있다. 샌디에고 하버는 전면으로는 코로나도 아일랜드(Coronado Island)가, 뒤쪽으로는 다운타운의 쭉쭉 뻗은 빌딩숲이 위치한다.

하버에는 오래된 잠수함과 선박들이 박물관으로 이용되는데, 반세기 동안 전 세계 바다를 누비고 다녔던 항공모함에서 현재는 박물관으로 탈바꿈한 USS 미드웨이호 뮤지엄이 대표적이다.

또한 으리으리한 규모를 자랑하는 카리브해 유람선, 샌디에고 베이 크루즈 등 각종 유람선이 있으며, 풍부한 해산물 음식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샌디에고만 남쪽에는 아기자기한 샵과 갤러리, 식당이 몰려 있는 시포트 빌리지(Seaport Villeage)가 위치하며, 샌디에고 최고의 샤핑센터인 호튼 플라자(Horten Plaza)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 www.sandiego.org/discover/downtown.aspx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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