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검사만으로 치매 조기진단
2014-03-11 (화)
2∼3년후 알츠하이머의 치매 발병 가능성을 비교적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조지타운대 하워드 페더로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혈액 속 10개의 지질(lipid) 수치가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나 초기 치매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확도는 90% 이상으로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70세 이상 노인 525명의 혈액 샘플을 연구기간 5년 동안 추적·분석했다. 이 중 28명은 연구기간 치매 증상이 나타났고, 46명은 이미 연구 초반에 치매 초기이거나 경도 인지 장애 확진을 받았다.
알츠하이머는 치매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보통 10년 이상이 걸린다. 이미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조기에 치매 가능성을 확인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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