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대가 있어 나는 행복해

2014-02-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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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 초컬릿, 이벤트, 선물…

▶ 사랑하는 이에게 핑크빛 하트를

그대가 있어 나는 행복해

달콤한 사랑과 감동, 기쁨을 함께 나누는 밸런타인스 데이는 연인, 부부, 가족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갓 결혼한 제임스 홍씨가 티나 홍씨에게 사랑의 키스를 선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그날’이 왔다.

달콤한 사랑을 함께 나누는 밸런타인스 데이. 붉은 장미꽃 한 송이, 깊은 맛을 담은 초컬릿 하나에 기쁨을 얻는 이 날은 모두에게 뜻깊은 순간들을 만들어 준다.

연인들은 만날 때마다 꼭 해주고 싶은 말을 혀끝에 맴돌리다 한숨 속에 다시 삼켜버리곤 아무렇지 않은 듯 웃으며 지냈던 무수한 순간들의 마침표를 찍고 파스텔화처럼 부드럽고 아름다운 하트에 핑크 빛 불을 밝힌다.


또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면서도 무심한 척 표현에 게을렀던 부부들은 모처럼 손을 잡아주며 가슴 깊이 숨겨두었던 따뜻한 정과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는 시간도 이 날이다.

사랑의 또 다른 의미는 ‘나눔’ ‘배려’ ‘존경’이다.

같은 공간 안에서 어깨를 부딪히며 직장 동료들,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고마운 분들에게 작은 정성을 자연스럽게 표시하기에 더할 수 없이 좋은 날이 바로 밸런타인스 데이다.

이처럼 특별한 날을 위해 너무 무겁고, 부담스러운 선물은 필요 없다. 작아도 성의와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으면 그 것으로 풍요롭고, 만족스럽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14일 밸런타인스 데이.

감동과 기쁨의 시작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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