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혈당·혈압·콜레스테롤 수치 ‘낮춰야 산다’

2014-01-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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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관리

▶ 잦은 소변·갈증·상처 회복 더디면 꼭 검사를, 체중 줄이고 금연…‘고혈압 전단계’관리 중요

혈당·혈압·콜레스테롤 수치 ‘낮춰야 산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근경색, 뇌졸중, 돌연사 위험이 높다.

혈당·혈압·콜레스테롤 수치 ‘낮춰야 산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이다. 의사에 따라 115/75mmHg까지 낮추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새해 결심’의 인기 키워드는 ‘다이어트’ ‘금연’ ‘건강’ ‘운동’ 등이다. 특히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는 자신의 3가지 수치를 제대로 알고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관리 조절해야 하는데, 바로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이다. 이 세가지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으로 연결된다. 당뇨병에 고혈압, 또 콜레스테롤까지 높으면 관상동맥 심장질환, 심근경색(heart attack), 뇌졸중 등 위험질환의 발병위험이 올라간다. 또 당뇨병 합병증도 무섭다. 당뇨 합병증은 혈당을 평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심각한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또, 목숨까지도 위협한다. 당뇨 합병증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 망막병증, 백내장, 당뇨병성 신장질환, 족부 궤양, 알츠하이머병, 암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서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을 건강하게 잡아보자.


#당뇨병

당뇨병이 의심되면 일단 검진을 한 번 받아보도록 하자. 당뇨병의 조기 발견은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하다.


미 당뇨협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는 체질량 지수(BMI)가 25이상으로 고혈압, 앉아만 있는 라이프스타일, 다낭성 난소 증후군, 9파운드 이상 우량아를 출산한 경우, 임신성 당뇨 경력, 고콜레스테롤, 심장질환 병력, 당뇨병 가족력 등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는 나이에 상관없이 당뇨병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또 그동안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면 45세 이상이 되면 당뇨병 검사를 꼭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당뇨 검사는 헤모글로빈 A1C(당화혈색소), 공복혈당, 경구당 부하검사 등을 통해 진단된다. 헤모글로빈 A1C(당화혈색소) 검사결과 6.5% 이상,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 경구당 부하검사 혹은 식후 2시간 혈당 200mg/dL 이상은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정상은 A1C 5.7%이하, 공복 혈당은 100mg/dL 이하, 경구당 부하검사 혹은 식후 2시간 혈당은 140mg/dL 이하를 말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다. A1C는 5.7~6.5% 사이, 공복 혈당은 100~126mg/dL 사이, 경구당 부하검사 혹은 식후 2시간 후 혈당은 140~200mg/dL 사이인 경우다.

공복 혈당은 최소 8시간 동안 공복이었다가 혈당을 재는 경우이며, 헤모글로빈 A1C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측정하는 검사다. 경구당 부하검사는 포도당을 마신 후 2시간 후 혈당치를 측정한다.

또한 심한 당뇨 증상이 있고 하루 중에 아무 때나 혈당을 쟀을 때 200mg/dL 이상이거나 공복 혈당이 2회 이상 126mg/dL 이상으로 나오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고혈압

고혈압은 평소 아무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한 질환이다. 혈압을 평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돌연사, 동맥류, 신장질환, 안과질환, 대사 증후군, 치매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이다. 하지만 의사에 따라 115/75mmHg까지 낮추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고혈압 전단계는 수축기 혈압이 120~ 139mmHg 사이, 확장기 혈압이 80~89mmHg 사이다.

고혈압 전단계 역시 시간이 지나면 고혈압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고혈압 1단계는 수축기가 140~159mmHg 사이, 확장기가 90~99mmHg 사이다.

고혈압 2단계는 수축기는 160mmHg 이상, 확장기는 100mmHg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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