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독교 신앙적 유아교육의 중요성

2014-01-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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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원 <탈봇 신학대학원 기독교교육학 석사· 베델한인교회 아기학교 담당>

▶ 신년 특별기고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며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고 부정하는 사회적 인식이 팽배한 이 때가 교회에서 가정으로 연결되는 신앙교육이 그 어떤 세상의 교육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새해를 맞이하며 기독교 신앙교육의 실천적 적용을 다짐해 본다.

첫째, 신앙교육은 일찍 시작되어야 한다.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자베스가 예수 탄생의 소식을 접하며 태중에 아기가 기뻐 뛰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태중에 아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셨다. 사실적 배경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자녀들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양육하기 위해서는 일찍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깨닫게 해야 한다. 중ㆍ고등학생이 되면 혹은, 철이 들면 이해하겠지 한다면 그때는 이미 세상의 학식과 유혹들로 인해 믿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둘째로는 신앙교육은 가정에서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가정에서 예배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생활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서 뒷받침해 주고 협력해 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셋째는, 우리가 먼저 믿음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기독교 변증학으로 유명한 라비 자카리아스 목사가 설교를 통해 “Our children today listen with their eyes and feel with their heads”(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눈으로 듣고 머리로 느끼는 세대)로 지적했다. 설교시간에도 아이들을 말씀에 집중시키려면, 반드시 파워포인트 같은 시각적 교재가 동원되어야 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힘은 우리의 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을 그들이 직접 보고 머리로 느끼는 것에 있다. 백 마디의 설교보다 믿음을 굳건히 지키며 살아가는 어른들을 볼 때에 그들은 신앙의 위대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살 갓 넘긴 아기들과 함께 아기학교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점은 연령을 불구하고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소망이시고 우리의 피난처라는 진리이다.

성경은 도덕책도 아니요, 종교지침서도 아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해 “네 마음을 따라가, 절대로 불변의 진리란 없단다”하고 말할 때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더욱 더 말씀을 의지하고 힘 있게 외쳐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진리는 우리 모두는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질 수밖에 없고 오직 한 길 예수만을 따라 가며 변화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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