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등 대도시 집값 7년8개월래 최대폭 상승

2014-01-0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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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도시 주택가격이 7년8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10월에 1년 전보다 13.6% 올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13.0%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뉴욕의 10월 주택값은 작년 대비 4.9% 올라 20대 도시 중 가장 낮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라스베가스와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지역 대도시 집값은 전년 대비 27.1%, 22.1%로 크게 올랐다.


미국의 대도시 주택 가격은 지난 2012년 초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의 집값은 고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은 부동산정보업체인 질로우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 50대 대도시 중 10곳의 집값이 사상 최고치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낮은 금리와 주택 공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의 집값이 상승했지만 아직도 많은 지역의 집값이 최고치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택 가격이 2014년부터 시작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발표 이후 주택모기지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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