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밝다. 지지부진했던 성장세에 속도가 붙는 것은 물론 고용, 물가, 소비 등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개선되리라는 기대가 크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50여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14년에 2.8%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CNBC가 지난 12월30일 보도했다.
개인소비는 올해에 2.4% 증가해 1.9%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였던 3%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지만 지난해의 1.7%나 올해 전망치인 2.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주택, 제조업 분야도 전망이 밝았다. 주택착공건수는 올해 0.92% 느는 데 그치겠지만 올해엔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생산 역시 올해에 전년 대비 3.7% 늘어나 올해 증가폭(2.4%)을 웃돌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율은 현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유가는 올해 평균 배럴당 88달러로 전년 평균 95달러에서 하락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다봤다. 주택 가격은 작년 7.0% 상승한 가운데 올해에는 4.8% 올라 상승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해 말 2.0%를 기록해 작년의 1.4%를 웃돌 전망이다. 전망이 맞다면 연준의 물가상승 목표치 2.0%와 부합하는 것이다.
조사는 미국의 고용시장은 올해 꾸준한 개선세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업률은 올해 7%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