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탄절 찬양예배·장학금 수여

2013-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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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밸리 한인교역자협의회 연합행사 성황

샌퍼낸도밸리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회장 이준우 목사) 주최 성탄절 연합찬양예배가 지난 15일 오후 5시 밸리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류재덕)에서 개최됐다. 이날 2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수여했다.

성탄절 연합찬양예배에서 샘 리 목사(밸리연합감리교회 EM)는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드리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과 함께하길 기도했다. 이정현 목사(서울장로교회 담임)도 나의 나 됨을 버리고 세상에 희망, 믿음을 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소망하는 기도를 드렸다.

이준우 목사(밸리 한인커뮤니티교회 담임)는 설교를 통해 “평화도 없고 절망만 있던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면서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가 임했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성탄의 주인 되어서 복된 성탄이 됐다고 강론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는 중심이 있다면 영광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복된 소식’을 들은 목자들이 ‘복된 장소’로 간 것처럼 ‘복된 소식’을 전하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우리의 삶에 2014년도에도 평화가 임하기를 축원했다.


이어 류재덕 목사가 지체의 연합은 또 하나의 행복이라며, 성탄 축하 연합찬양제에 참가한 찬양팀과 성도들을 “축복하며” 환영했다.

▲밸리 한인커뮤니티교회 찬양대 ▲에버그린교회 찬양대 ▲웨스트힐장로교회 Youth-Band ▲은혜와 평강교회 찬양대 ▲밸리연합감리교회 찬양대가 찬양했다. 글로리아 찬양단과 밸리 드림 색서폰 팀이 찬조출연해 즐거운 성탄의 분위기를 고운 선율에 실어 밸리 지역에 전했다.

이어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샌퍼난도밸리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 2014년도 신임 회장 서종운 목사(새생명 중앙교회 담임)는 “매년 연합 성탄예배와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며 올해에는 24명에게 각 1,000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장학생 선발은 각 교회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아 학교 성적증명서, 개인 신앙간증서 등을 받아 교역자협의회에서 검토, 최종 확정한 과정을 밝혔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곽하경(테네시대학교 3년)양은 “소중한 장학금을 받았다”며 “지금 생·화학 분야를 공부하고 있으며 의사가 되어 의료 선교사역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성민(피어스칼리지 1년)군은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공부하는 중에 장학금을 받았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스테파니 이(UCLA 2년)양도 장학금을 받아 기쁘다며 심리학 공부를 마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폴 양(킹스칼리지 2년)군도 신학 공부 과정 중에 있으며, 장차 2세 목회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중에 받은 장학금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샌퍼낸도밸리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는 ▲3월에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 ▲5월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날 ▲7월에 북한 포럼 및 통곡기도회 등을 개최했다. AB1266 법안 반대 서명운동을 교회연합의 최우선 사역으로 펼쳐 밸리지역 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장학생: 강남훈, 강홍국, 이노웅, 크리스틴 조, 김대현, 데이빗 박, 곽하경, 전지혜, 자슈아 문, 서준호, 김주현, 크리스토퍼 서, 민디 강, 폴 양, 피터 이, 존 김, 스펜서 김, 스테파니 김, 스테파니 이, 안성민, 민선호, 에스더 이, 김영현, 나윤아. <24명>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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