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 암 센터 연구진, ‘연구소장 물러나라’ 평의회에 요구
2013-12-14 (토) 12:00:00
하와이주립대 암 연구센터의 현직 및 전직 연구원들이 기금유용과 직원들에 대한 보복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는 미셸 카본 소장을 파면하고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카본 소장에 대한 탄핵문서를 UH마노아의 톰 애플 총학장에게 두 차례나 전달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평의회에 문제를 제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본 소장은 2008년 11월 버지니아 힌셔 UH마노아 총학장의 임명으로 암 센터 소장대행으로 부임했으나 정식 근로계약은 체결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지만 급료는 연 41만2,000달러로 하와이주립대에서 3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탄핵안에 따르면 카본 소장의 재임기간 동안에는 실제 연구에 필요한 금액의 30%마을 연구비로 지급받았고 그의 경영스타일에 불만을 표하고 이직한 연구원들의 숫자가 7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칼-빌헬름 보겔 전 UH 암 센터 전직 소장까지도 서한을 통해 카본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한 이들에게 보복행위를 가하는 등 연구소를 이끌만한 자격이 없는 인물이라고 혹평했는가 하면 다른 현직 연구원들도 “카본 박사는 도덕성이 결여된 인물로써 사적인 이익을 위해 정해진 규정을 임의로 바꾸거나 새로운 규정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학내 교수협회를 통해 접수된 카본 소장에 대한 불만신고만 20여 건이 넘는 상태로 이는 역대 최다 신고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탄핵안에 의해 밝혀진 사실 중에는 카본 소장이 각종 연구기금을 관리하는 실무자들을 계획적으로 제거하려 했는가 하면 자신의 연구자료에 대한 다른 연구진의 접근을 제한하고 심지어 직원들의 이메일 계정까지 감시하는 등의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