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0년 전 활동 미국인 선교사가 쓴 ‘한국교회 형성사’ 출간

2013-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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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 초기 역사에 관한 최초의 통사가 출간됐다. 도서출판 홍성사는 100여년 전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조지 H. 존스(한국명 조원시·1867~1919)가 쓴 ‘한국교회 형성사’를 펴냈다고 최근 밝혔다.

1888년 한국에 온 미국인 감리교 선교사 존스는 20년간 서울과 인천, 강화 지역에서 활동했다. 1891년까지 배재학당 교사와 교장을 맡았으며, 이후 인천 내리교회 제2대 담임목사가 됐다. ‘한국교회 형성사’는 존스가 미국으로 돌아가 쓴 글로, 1884년부터 1916년까지 한국 개신교 초기 역사를 다룬다. 당시 한국의 사회상도 엿볼 수 있다.

1916년에 쓴 이 책은 한국 개신교의 첫 통사로 알려진 용재 백낙준(1895~1985)의 ‘한국 개신교사’(The History of Protestant Missions in Korea)보다 10년 앞서지만 저자가 사망하는 바람에 97년이 지나서야 빛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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