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낮은 자세로 남가주교협 섬기겠다”

2013-12-03 (화)
크게 작게

▶ 박효우 신임회장 취임… 작은 교회 목회자 성지순례 등 주요사업 제시

▶ 가세티 시장·신연성 총영사 44기 회장단에 축하 메시지

제44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남가주교협) 회장단 이ㆍ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일 나성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신임 회장에 박효우 목사(풍성한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박효우 목사는 취임사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중임을 맡게 되었다”며 “가장 낮은 바다가 많은 물을 수용하는 것처럼 낮은 자세로 남가주교협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또 현 기독교계가 받고 있는 핍박과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남가주에 속해 있는 교회가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깨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힘을 합할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다고 역설했다.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이 힘을 합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을 선포하는 44차 회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동안 수고한 선배 목회자들의 땀과 눈물과 기도,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44대 회기 주요사업으로 ▲사랑의 쌀 나눔 운동 ▲목회자 사모를 위한 특별 강좌 ▲교협 회원 배가 운동 ▲작은 교회 목회자 성지순례 기획 등을 제시했다.

전 회장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 담임)는 이임사에서 지난 1년간 실무를 협력해 온 임원단과 실무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나성순복음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44대 남가주교협 신임 임원단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44대 신임회장단 취임에 맞춰 김한길 민주당 대표, 김문수 경기도 지사, 신연성 LA 총영사, 에릭 가세티 LA 시장 등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 왔다. 김한길 대표는 서면을 통해 보내온 축사에서 남가주교협이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미주 한인사회와 고국의 발전,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기여를 기대했다. 하나님의 은총이 남가주교협을 비롯 박효우 신임 회장, 임원단과 함께 하길 기원했다.

김문수 지사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남가주교협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하는 신임 회장단을 축하했다.

신연성 LA 총영사도 새롭게 출발하는 남가주교협 회장단의 봉사와 섬김을 통한 동포사회 발전기여를 기대했다.

이날 이ㆍ취임 예배에서 진유철 목사(43대 회장), 박영집 장로(43대 이사장)가 공로패를, 김진형 장로(미 한인커미셔너협회 상임고문)가 축하패를 각각 받았다. 한편 남가주교협은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의 확대를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 남가주교협 신임 회장단>

▲회장: 박효우 목사
▲수석부회장 대행: 원영호 목사
▲부회장: 강용순, 강종민, 강준민, 고재원, 김광수, 김바울, 김선국, 김성민, 김성일, 김영배, 박형은, 서오석, 이동준, 이우형 목사, 이춘준, 정우성, 정영희, 지윤성,최혁 목사, 이주철 사관
▲사무총장: 박세헌 목사
▲총무: 홍성관 목사
▲부총무: 정충일, 김영구, 김성실 목사
▲협동총무: 남철우 목사
▲서기: 차권희 목사
▲부서기: 김호곤 목사
▲회계: 김철수 목사
▲부회계: 진석호 목사
▲감사: 정삼회 목사, 노승용 장로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