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야생 멧돼지 주민피해 속출

2013-11-3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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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체수 조절 프로그램 중단 이후 번식 증가

카네오헤 소재의 약 400에이커 규모의 호오말루히아 식물원에서 서식하는 야생 멧돼지들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5만1,754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에 지난 9월말로 종료됐으나 시 공원관리국이 추가 예산을 신청하지 않아 그 동안 숫자가 늘어난 멧돼지들로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 호놀룰루 시 당국은 내년 예상되는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예산적자로 해당 프로그램을 폐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야생 멧돼지로 인한 피해보고가 급증하자 계약 갱신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놀룰루 시 정부가 연방 농무부와 멧돼지 개체 수 조절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2007년 당시 약 200여 마리 이상의 멧돼지들이 이곳에 서식중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당국이 포획한 멧돼지의 수는 232마리로 집계 보고 된 상태이다.

한편 멧돼지 포획이 중단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호오말루히아 식물원 인근 야간 시간대에는 약 50-70마리의 멧돼지들이 출몰해 밤마다 인근 농장의 작물을 파헤치는 등의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멧돼지는 일반적으로 인간을 보고 도주하는 것이 상식으로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배설물에는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는 병균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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