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분법적 신앙이 한국교회 갈등 초래”

2013-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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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목회협 대화마당 개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이하 한목협)는 21일 서대문 교회(담임목사 장봉생)에서 ‘한국 사회와 교회의 갈등,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4차 열린 대화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 발제를 한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담임, 한목협 신학위원장)는 한국 교회 갈등의 근본원인을 70년대 이후에 굳어진 ‘이분법적인 신앙과 신학형태’에서 찾았다. 그는 이런 이분법적인 입장이 “신앙의 위기상황에서 순교적 신앙으로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일반사회 전체에 하나님의 큰 섭리를 전하는 데는 약점을 지닌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독교적인 모든 표현이 “근본적으로 신학적일 수밖에 없다”며 “오늘날 기독교 교회의 모든 문제와 거기에 연관된 사회와 세계의 모든 문제는 어떤 신학적 시각과 입장을 갖고 있느냐에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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