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지지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에 카예타노 전 주지사 지지 철회 선언
2013-11-20 (수) 12:00:00
벤자민 카예타노 전 하와이 주지사가 같은 민주당원이라도 닐 애버크롬비 현직 주지사의 재선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카예타노 전 주지사는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애버크롬비 주지사가 예전과는 다른 정치적 노선을 걷고 있다고 지적하고 2014년 치러질 주지사 선거에서 애버크롬비의 아성에 도전할 데이빗 이게 주 상원의원을 지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예타노 전 주지사는 더불어 막대한 정치자금을 배경으로 독선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애버크롬비 현직 주지사와는 달리 이게 의원은 다른 이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남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반해 애버크롬비의 경우 지난 선거 당시 자신을 지지한 지역 건축업자들과 노조의 압력에 굴복하고 건축규정 완화를 승인해 카카아코 지역 일대를 고층 콘크리트 건물들이 난립하는 뉴욕의 맨해튼을 방불케 허용하는 등 이전까지 지켜온 정치적 신념들을 버린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이와 관련 애버크롬비 측 선거본부는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평생 하와이의 주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신념을 버린 적이 없고 2011년 취임했을 당시에 비해 노인문제와 교육환경, 경제 등 모든 면에서 하와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