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도시 뉴욕 위상 넘어 세계 평화와 협력위한 땅
▶ 라커펠러 2세 기증 850만 달러로 대지 매입
룩셈부르크 정부 기증 ‘비폭력’ 조각
베를린 장벽 조각. 일분 기증 ‘평화의 종’등
건물 입구부터 볼거리 다양
2007년부터 반기문 사무총장 자리하는
38층 사무국 빌딩등 4개 메인 건물 이뤄져
맨하탄 미드타운의 중심 42번가의 동쪽 끝. 이스트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1애비뉴에는 거대한 빌딩군이 자리한다. 이곳에는 ‘국제연합(United Nations)’, 소위 ‘UN’이라 불리는 국제기구의 본부가 들어서 있다. 2차 대전 이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목적으로 창설된 UN은 뉴욕에 그 본부를 두고 있다. 특히 2007년 반기문 전 외무부장관이 실권을 지휘하는 사무총장에 취임하며 우리에게도 더 각별하게 다가왔다.
평화와 비폭력의 지향점
이 건물이 자리한 땅은 록펠러 2세가 기증한 850만 달러로 매입한 것이다. 수많은 건축가들을 제치고 이 건물을 맡게 된 이가 라커펠러 가문의 오랜 건축 고문’ 월레스 해리슨이었다. 그의 지휘 아래 총 6,500만 달러의 건설비로 1952년에야 완성되었다.
연간 2만 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찾는 이곳은, 경제도시 뉴욕의 위상을 넘어 국제 정치의 거점으로 더 확장시키는데도 적잖이 기여한다. 인근에 자리한 세계 각 국의 대사관과 영사관, 그리고 치외법권 지역이나 총회의장까지 입지한 면모는 UN이 갖는 대내외적 중요성을 각인시킨다. 바로 이곳 철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치외법권이 인정되며, 건물 이동 역시 자유롭지만은 않다.
자유의 여신상처럼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보안 검색대를 거친다. 이윽고 만나게 되는 것이 총부리가 묶인 상태로 자리한 조각 ‘비폭력(Non-Violence)’. 1988년 룩셈부르크 정부가 기증한 이 상은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보는 이들의 숨소리마저 멎게 한다. 이후 오른쪽의 총회의 장과 왼쪽의 공원에서도 다양한 볼거리들을 만나게 된다. 공원에 자리한 베를린 장벽 조각, 일본이 기증한 ‘평화의 종(Peace Bell)‘’ 등이 있다. 곳곳에 자리한 ‘평화·비폭력’의 개념을 통해, 이 기구가 갖는 고유의 목표와 지향점을 쉽게 유추할 수 있을 듯하다.
UN의 심장이 자리한 곳
일대에 자리한 메인 건물은 총 4개다. UN을 운영하는 사무국이 자리한 사무국 빌딩과 총회 빌딩, 컨퍼런스 빌딩, 그리고 더그 해머슐드 도서관으로 각각 나뉘어져 있다. 그 중 정면으로 가장 두드러진 존재감을 자랑하는 사각형 빌딩이 ‘사무국 빌딩(Secretariat Building)’이다. 총 38층의 건물로, 이 안에는 각 국의 UN 대표부가 자리한다. 참고로 38층에 사무총장실이 자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내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관계자만이 드나들 수 있다.
한편 둥근 지붕으로 돔 형태를 자랑하는 ‘총회 빌딩(General Assembly Building)’은 이름 그대로 UN 총회가 열리는 곳이다. 방청석까지 합쳐 2,700석이 넘는 규모를 자랑하며, 이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2대 사무총장인 스웨덴 출신 더그 해머슐드를 기념해 마르크 샤갈이 완성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앞서 살펴본 ‘더그 해머슐드 도서관(Dug Hammarskjold Library)’ 역시 마찬가지로, 이는 분쟁 지역의 평화 정착과 UN의 안정화에 기여한 그를 기념한 헌정관이었다. 그는 사후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일한 인물로, 사망 역시 UN에서의 회의 중이었을 정도. 특히 이 도서관에는 무려 40만권의 서적과 신문 10,000부, 그리고 80,000장이 넘는 지도 등이 소장되어 의의를 더하고 있다.
UN 본부에서 나와 1애비뉴를 건너가면 보도블록이 깔린 아담한 정원이 하나 나온다. 나무가 우거지고 강이 보이는 입지로 인해 도시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유니언스퀘어처럼 이곳에서도 매주 수, 토요일에 그린마켓이 서는데, 이 때 유명인들도 자주 출몰해 화제를 모은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 캐서린 헵번을 비롯해, 메릴 스트립 등이 일대에 살며 여유로움을 즐겼다고.
맨하탄 미드타운의 중심 42번가의 동쪽 끝. 이스트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1애비뉴에는 거대한 빌딩군이 자리한다. 이곳에는 ‘국제연합(United Nations)’, 소위 ‘UN’이라 불리는 국제기구의 본부가 들어서 있다. 2차 대전 이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목적으로 창설된 UN은 뉴욕에 그 본부를 두고 있다. 특히 2007년 반기문 전 외무부장관이 실권을 지휘하는 사무총장에 취임하며 우리에게도 더 각별하게 다가왔다.
평화와 비폭력의 지향점
이 건물이 자리한 땅은 록펠러 2세가 기증한 850만 달러로 매입한 것이다. 수많은 건축가들을 제치고 이 건물을 맡게 된 이가 라커펠러 가문의 오랜 건축 고문’ 월레스 해리슨이었다. 그의 지휘 아래 총 6,500만 달러의 건설비로 1952년에야 완성되었다.
연간 2만 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찾는 이곳은, 경제도시 뉴욕의 위상을 넘어 국제 정치의 거점으로 더 확장시키는데도 적잖이 기여한다. 인근에 자리한 세계 각 국의 대사관과 영사관, 그리고 치외법권 지역이나 총회의장까지 입지한 면모는 UN이 갖는 대내외적 중요성을 각인시킨다. 바로 이곳 철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치외법권이 인정되며, 건물 이동 역시 자유롭지만은 않다.
자유의 여신상처럼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보안 검색대를 거친다. 이윽고 만나게 되는 것이 총부리가 묶인 상태로 자리한 조각 ‘비폭력(Non-Violence)’. 1988년 룩셈부르크 정부가 기증한 이 상은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보는 이들의 숨소리마저 멎게 한다. 이후 오른쪽의 총회의 장과 왼쪽의 공원에서도 다양한 볼거리들을 만나게 된다. 공원에 자리한 베를린 장벽 조각, 일본이 기증한 ‘평화의 종(Peace Bell)‘’ 등이 있다. 곳곳에 자리한 ‘평화·비폭력’의 개념을 통해, 이 기구가 갖는 고유의 목표와 지향점을 쉽게 유추할 수 있을 듯하다.
UN의 심장이 자리한 곳
일대에 자리한 메인 건물은 총 4개다. UN을 운영하는 사무국이 자리한 사무국 빌딩과 총회 빌딩, 컨퍼런스 빌딩, 그리고 더그 해머슐드 도서관으로 각각 나뉘어져 있다. 그 중 정면으로 가장 두드러진 존재감을 자랑하는 사각형 빌딩이 ‘사무국 빌딩(Secretariat Building)’이다. 총 38층의 건물로, 이 안에는 각 국의 UN 대표부가 자리한다. 참고로 38층에 사무총장실이 자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내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관계자만이 드나들 수 있다.
한편 둥근 지붕으로 돔 형태를 자랑하는 ‘총회 빌딩(General Assembly Building)’은 이름 그대로 UN 총회가 열리는 곳이다. 방청석까지 합쳐 2,700석이 넘는 규모를 자랑하며, 이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2대 사무총장인 스웨덴 출신 더그 해머슐드를 기념해 마르크 샤갈이 완성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앞서 살펴본 ‘더그 해머슐드 도서관(Dug Hammarskjold Library)’ 역시 마찬가지로, 이는 분쟁 지역의 평화 정착과 UN의 안정화에 기여한 그를 기념한 헌정관이었다. 그는 사후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일한 인물로, 사망 역시 UN에서의 회의 중이었을 정도. 특히 이 도서관에는 무려 40만권의 서적과 신문 10,000부, 그리고 80,000장이 넘는 지도 등이 소장되어 의의를 더하고 있다.
UN 본부에서 나와 1애비뉴를 건너가면 보도블록이 깔린 아담한 정원이 하나 나온다. 나무가 우거지고 강이 보이는 입지로 인해 도시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유니언스퀘어처럼 이곳에서도 매주 수, 토요일에 그린마켓이 서는데, 이 때 유명인들도 자주 출몰해 화제를 모은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여배우 캐서린 헵번을 비롯해, 메릴 스트립 등이 일대에 살며 여유로움을 즐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