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카카아코 하수시설 악취에 인근 주민들 불만 고조

2013-11-02 (토) 12:00:00
크게 작게
최근 카카아코 지역 일대에 속속 추진되고 있는 신규 콘도미니엄 개발사업들과 관련 지난달 30일 호놀룰루 시 정부측은 인근 하수처리 시설이 추가 건물들의 하수 배출량을 충분히 처리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공식 입장과 함께 그러나 이곳에서 발생하는 악취문제는 앞으로 시정되어야 할 사안이란 점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아코 주민들은 지난 수년간 지하에 매설된 하수관에서 누출되고 있는 악취에 대해 꾸준히 불만을 제기해 왔으나 정부에서는 이를 수수방관해 왔었다.

하수관 악취문제는 특히 최근 들어 원 워터프론트 타워(One Waterfront Towers)의 주민들이 포화상태에 이른 하수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바로 인근에 ‘더 콜렉션(The Collection)’으로 알려진 신규 콘도미니엄의 건축을 승인해 주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더욱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다.


한편 카카아코 일대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하와이 지역개발공사(HCDA)는 지난 8월 ‘더 콜렉션’의 건축을 허가한 바 있다.

이미 호놀룰루 시 정부도 신축 건물이 기존의 하수관을 사용해도 된다는 잠정 승인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호놀룰루 시 도시기획 및 건축국 산하 하수처리과에서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R.M. Towil사에 실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용역을 발주해 조만간 알라모아나 하수펌프시설에 환풍기를 설치해 악취가 하수관을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시범 운영 할 방침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