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지출삭감과 엔화약세, 그리고 나날이 오르고 있는 호텔객실요금 등의 악재가 회복세로 들어선 올해 하와이 지역경기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하와이주립대 경제연구소(UHERO)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원인들을 근거로 올해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수는 물론이고 지역 내 총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고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내년 한해는 더욱 상황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더불어 이달에는 16일간이나 연방정부의 운영중단사태가 이어진 것과 관련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도 현저하게 감소해 ‘하와이 관광’과 같은 생계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지출계획들은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해 버리는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하와이 관광업계는 2013년 한해 동안 기록적인 성과를 올리는 등의 선전을 거두고 있는 중이지만 당초 예상보다는 저조한 실적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UHERO는 지난 8월 전망한 올해 전체 하와이 방문객수를 전년대비 5.5%상승에서 4.3%로, 그리고 방문객 지출도 7.4%에서 4.7%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의 경우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총 802만8,744명의 관광객이 하와이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바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일본의 엔화의 가치가 전년보다 25%나 하락한 것에 따른 것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의 구매능력이 저하됨으로써 미칠 영향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텔들의 경우 지속적인 객실요금 인상으로 수익을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이나 관광객들은 늘어난 숙박비 부담 때문에 정작 체류기간 동안 다른 곳에 지출할 여력을 잃게 되어 지역 전반적인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UHERO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올해 GDP 상승률은 지난 8월에 발표한 전망치인 3.3%에서 3.1%로, 그리고 개인소득도 8월 당시 예상한 2.6% 상승에서 1.6%까지 하향조정 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