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콘도 매매 1년새 23% 껑충

2013-10-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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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다. 과잉개발 등의 원인으로 지난 수년간 매매가 지지 부진했으나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7월 콘도 매매는 지난해 7월 대비 약 23% 증가했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20%가 넘는 매매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중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콘도 매매가 크게 늘었으며 플로리다 지역의 경우 남미에서 유입된 ‘현금’ 투자자들에 의한 콘도 매매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후 주택 규모를 줄이려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층에서도 콘도를 찾는 수요가 급성장한 것도 콘도 시장 활황 요인이다. 콘도 가격 역시 크게 올라 7월 중 중간가격은 약 20만9,6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상승했다.

콘도시장 전망에 대한 건축업계의 전망도 최고조를 이루고 있다. ‘전국주택건축업협회’(NAHB)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콘도 시장 전망지수는 8년 만에 최고치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다시 콘도 건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며 특히 대도시와 중소 도시를 중심으로 고층 콘도 건설이 급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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