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정부 폐쇄로 하와이도 업무 중단 사태

2013-10-0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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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의회가 결국 예산합의도출에 실패해 이튿날인 이달 1일부터 지역 내 수천여 연방정부 소속의 공무원들이 업무에 투입되지 못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 정부의 자체적인 집계결과에 따르면 국방부 소속의 약 1만5,000여 민간인 근로자들이 일손을 놓았고 앞으로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최고 2만5,000여 명의 연방 공무원들이 해고 당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날 비영리기관인 USS 보우핀 잠수함박물관의 경우 이번 박물관 폐쇄로 하루 1만5,000달러의 수입을 잃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명 관광명소인 USS 애리조나 기념관도 폐관한 상태여서 아직까지 입장객을 받고 있는 USS 미주리 기념관과 태평양항공박물관을 찾는 이들의 숫자도 덩달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 5,000여 명의 장병이 소속된 하와이 주 방위군도 이번 주 예정된 정기 훈련을 취소해야 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같은 날 국립해양대기청(NOAA) 소속의 직원 100여 명도 강제 무급휴가조치에 처해졌고 태평양 어업기술센터와 NOAA(www.noaa.gov)의 공식 인터넷 웹사이트도 현재 폐쇄된 상태로 알려졌다.

원자력추진 잠수함인 텍사스, 버팔로, 샤이엔함의 수리작업을 진행하던 진주만 조선소의 직원 3,000여 명도 이날 강제 무급휴가조치에 처해지는 등 의회 내 예산처리 문제로 연방정부가 혼수상태에 들어가자 주내에서도 막대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방정부 폐쇄로 국립공원 관광지에 대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취소되어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단된 연방 정부 서비스 ▲국립공원 출입통제▲연방 식품의약국 위생검사▲저소득 임산부와 영유아에 대한 영양보조(WIC) 일시 중단▲항공기 운항 관련 불만접수, 도로 안전 테스트 등 중단▲연방 노동부 통계 집계 및 발표 중단▲세금 환급금 지연

■유지되는 연방 정부 서비스 ▲오바마케어 신청 접수▲항공관제 및 철도교통 유지▲소셜 및 메디케이드 정상 운영▲실업수당 지급 업무 정상 유지▲현역 군인 임금 지급 유지▲연방 보건국 필수 서비스 정상 운영▲여권발급 업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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