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정부 폐쇄 ‘경제 악영향 ‘ 우려

2013-10-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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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관광 업무 담당기관 근무인원 감축하거나 문닫아

▶ 법원 파산보호 신청 심리 지연. SBA.FHA 업무도 중단

‘자유의 여신상’ 등 뉴욕시내 주요 국립 관광지 폐쇄 관광업계 타격

1일 연방 정부 셧다운(부문 업무 정지)이 현실화되면서 대출 및 관광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들도 일제히 근무 인원을 감축하거나 아예 문을 닫았다.

당장은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타격이 크게 나타나지 않겠지만 장기화 될 경우, 최근 회복세로 돌아선 경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법원의 파산보호 신청 심리가 지연되고 중소기업청(SBA)의 기업대출 및 보증 관련 업무와 연방주택청(FHA)의 대출 보증 업무도 각각 중단된다. 이로 인해 소규모 자영업자와 첫 번째 주택 구입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뉴뱅크의 김동현 부행장은 “SBA 론 대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멈추기 때문에 아예 신규 대출 신청 접수를 받아주지 못하게 됨을 의미한다”며 “잠깐 정지가 .되는 거야 상관없지만 한두달씩 장기화로 돌입하게 되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FHA의 대출 보증을 주로 이용하는 첫 번째 주택 구입자의 경우에도 셧다운 기간중 FHA 대출 보증을 통한 주택 구입은 전면 중단된다. M&T은행의 곽동현 융자 전문가는 “소득은 일정하지만 크레딧이 낮거나 다운페이 금액이 적은 바이어들이 FHA 대출 보증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며 “주택 경기 뿐 아니라 미국 경기 전반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사항”이라고 우려했다.

관광업계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샌디 피해 복구를 위해 문을 닫았던 엘리스 아일랜드 뿐 아니라 자유의 여신상 등 뉴욕시내 주요 국립 관광지가 문을 닫기 때문이다. 요세미티와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 유명 관광지 및 박물관도 문을 닫는다. 동부 관광의 한 관계자는 “국립 공원에 현재 상황을 알아보고 있는데 관광이 불가능할 경우, 긴급회의를 통해 대처방안을 찾을 예정”이라며 “이미 셧다운 및 여행상품과 관련, 한국에서 문의 전화가 오는 등 동요되고 있는 상황이라 업계가 피해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공항 항만을 통한 공산품 통관 또는 농산물 식품 검역에는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대부분이 필수 요원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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