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혼란스러운 주택가격

2013-09-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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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잔 김 베스트부동산 대표

요즈음처럼 주택가격이혼란스러운 적이 없었던것같습니다. 바이어는 바이어대로, 셀러는 셀러대로 서로근거있는 의견을 피력하며상당한차이의 가격을 제시합니다.

이처럼 바이어와 셀러가확연이 차이나는 주택가격에대한 의견을 가지고있는것은 지나간 부동산의 역사를 뒤돌아 보더라도 상당히드문 일 일것입니다.기억하시지요, 작년 2012년말까지는 주택시장에나온매물의대부분이 숏세일이거나 은행매물 이었습니다. 아마, 일반매물은 지역마다 약간의차이는 있지만, 5% 전후의극소수의 수량, 그것도 시장가격보다는 상당히 놓은가격으로 나와 대부분의 리스팅이 Expire되거나 Withdraw되고, 매매가 성사되는 것은거의 드물었습니다.

그러던 시장의 구조가 년말과 금년초사이의 단기간동안 Short Sale과 REO가 종적을 감추어 급작한 매물부족현상을 이어왔고, 매물부족은 공급의 부족으로 이어져,금년 봄시장에는 절대적으로부족한 매물로 인해 전년비교 10-20%가 오른가격으로가격이 급상승한 일반매물이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였고, 현재까지이어져, 전년대비20-30%가오른가격으로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갑자기오르는 가격과 절대적인 매물의부족으로 고통스러운 시장이 5월정도까지 이어지다가, 다시, 경기의주춤거림과 바이어들의 급상승한 가격에대한 두려움과 일부 소문, 소문은 부동산 분석가나, 전문가가 자료에 의하여 언급하는 것이아닌 일부 언론과 동네의이웃 전문가들의“ 그렇다더라”분석으로 주택가격이 거품이니, 가격이 다시 급하락한다는 소문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어느정도 수요와공급의 절대부족상태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고, 7,8월은 시기가 비수기이고, 바이어들의 망설임과 비수기시장의 상대적인 거래부족수요와 공급이 적절히 견제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거래가 이루어지기가 어렵다는점에있습니다. 바이어는 작년에 30만불이면 사던 콘도를 지금은36만이상에 오퍼를 넣어야복수오퍼 경쟁에서 이길수있고, 작년가격을 고려하여보니 억울하여 오퍼를 넣는것이 망설여지시고, 누군가가 가격이 떨어진데라고 하면, 귀가 솔깃하여 오퍼를철회하거나 기다려 보겠다고 생각을 바꾸시는 분들도간혹있습니다.

셀러분들은 한숫가락을더얹으셔서, 10-20%가 더올른 내년 봄 가격에 내놓으시며 꿈에 부풀어 계십니다.

위에서 예를든 주택의 현재의 적정한 시장가격은 36만불정도이나 바이어들의기준인 작년가격 30만불과셀러들의 기준인 내년 봄가격인 40만불은 10만불, 약30%의 바이어와 셀러의 가격 견해차이가 시장에 내놓은 물건들이 장기간 팔리지않게 해놓은 원인이 되어있고, 뒤걸음친 바이어와 한발앞서나가는 셀러와의 벌어진 간격으로 주택이 재고로 누적되면서 어느정도의재고부족 상황이 어느정도는 통계수치로나마 해소된다고 보시면됩니다.

그러다보니 리스팅의Expire기간이 종결된것이많고 Backup offer가 늘어나기시작합니다. 바이어도 어느정도있고 재고도 어느정도있으나, 서로의 동 떨어진가격 생각으로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는것으로 보시면됩니다. 어차피 셀러분들은집을 보유하고계신분들이고, 이사를할 계획이라도 시장 주택가격이 올라도 소유주택의 가격도 같이상승하므로 여유가 있으시니 재정적으로 문제가 생기기전에는 급하게 서두르지를 않을것입니다.

그러나, 바이어 입장은 틀립니다. 생각을 바꾸어야합니다. 현재, 작년 가격 기준하여 몇만불이 오른이유로구매를 망설인다면, 내년봄,가을에는 몇만불오른 가격으로 산다면, 지나간오른가격과 앞으로 올른가격을 기준하여 30%이상의 오른가격을 더 지불하여야 할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이러한셀러와 바이어의 가격이견차이가 조정되는시기가 지나야 부동산시장은 정상화 될것이고, 활기를 띄게될것이고. 막차를 놓치신바이어분들은 또,역시 “살껄”하면서 후회를 하실것입니다.

(213)34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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