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분기 깡통주택 크게 줄어

2013-09-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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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상승 힘입어 250만채 불명예 벗어

주택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만 전국에서 250만채의 주택이 깡통주택(underwater) 신세를 벗어났다.

주택 조사기관인 코어로직이 10일 발표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모기지가 아직 남은 주택 4,150만채 중 14.5%인 710만채가 깡통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가치 하락 또는 모기지 액수 증가 등의 이유로 현 주택 가치가 갚아야 할 모기지 액수보다 더 낮아 주택을 팔더라도 모기지를 갚지 못하는 것을 깡통주택이라고 한다.

지난 1분기에는 19.7%에 이르는 960만채가 깡통 주택으로 그 사이 깡통주택의 수가 250만채나 감소한 것이다. 깡통주택의 비율은 부동산 시장이 붕괴한 지난 2009년 후반 26%까지 차지했으며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깡통주택 신세를 탈출한 주택은 총 350만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뉴저지의 깡통주택 비율이 전국에서 12번째로 높은 주로 꼽혔다. 전체 모기지 대출 주택 중 14.9%가 깡통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은 40위로 6.1%를 차지했다. 깡통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네바다로 36.4%를 차지했다. 깡통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탑5에는 네바다 외에도 플로리다(31.5%), 애리조나(24.7%), 미시건(22.5%), 조지아(20.7%)가 포함됐으며 이들 5개주의 깡통 주택 비율은 34.9%에 이른다.

25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깡통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 뉴저지 에디슨-뉴브런스윅이 13.0%로 13위에 올랐다. 뉴욕에서는 뉴욕-와잇 플레인스-웨인(NY, NJ)이 8.5%로 깡통 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25개 대도시 중 순위는 18위다. 이외에 롱아일랜드인 낫소-서폭은 7.7%로 21위를 차지했다. 대도시 중 깡통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플로리다의 마미애미-마이애미비치-켄달로 36.5%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난드 날라쌈비 코어로직 CEO는 “주택 가치 상승이 올해 1분기 동안 주택 시장에 미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S&P /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2분기 2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은 1년 새에 12.1% 뛰었다. 주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깡통주택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2분기 말 기준으로 모기지 대출에 못 미치는 주택가치의 차액은 4,280억로 1분기 5,760억달러와 비교해 1,480억달러가 감소됐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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