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임금 소비자 구매력 잠식
2013-08-27 (화) 12:00:00
▶ 임금관리 관행 변화.세계화 등 요인 경제성장 발목
미국 경제 성장세가 낮은 임금 상승률로 인해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체 상태에 머무르는 임금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낮춰 미국 경제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비 부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월 경기침체가 끝난 이후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비정부 부문 비관리직 근로자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시간당 8달러85센트에서 지난달 8달러77센트로 0.9%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체된 임금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잠식할 수 있다"면서 "이는 소비자들이 냉장고를 사거나 외식을 하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임금 정체 원인으로 부진한 경제 성장률, 기업들의 임금 관리 관행의 변화, 세계화 등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고임금을 찾아 기존의 일자리를 떠나는 근로자들의 비중도 떨어지고 있다. 올해 6월 직장을 그만둔 미국 근로자의 비중은 1.6%로 경기 침체 이전의 2∼2.2%보다 훨씬 낮다. WSJ는 근로자들이 더 나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할 때 기존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임금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코넬대학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 등으로 앞으로 20년 동안 미국의 중간 소득이 매년 0.5%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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