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축주택 판매 3년만에 최대폭 감소
2013-08-24 (토) 12:00:00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가 최근 3년여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연방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총 39만4,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무려 13.4%나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49만채)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전월대비 감소폭으로는 지난 2010년 5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또 이로써 전달까지 4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도 중단됐다.상무부는 지난 6월 신축주택 판매도 당초 발표했던 49만7,000채에서 45만5,000채로 하향 수정했다.
전문가들은 올초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거래 급감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TD증권의 밀란 뮬레인 연구원은 "주택시장 회복세가 ‘숨고르기’를 하는 듯하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기대하던 것보다는 미국의 경기회복 과정에서 부동산시장의 역할이 제한적일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서부, 남부, 중서부 등 4개 광역권에서 모두 거래가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서부지역에서는 무려 16.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의 중간가격은 25만7,200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8.3%나 올라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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