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웰빙바람 타고 잡곡이 대세

2013-08-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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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마트, 10곡미.햇반 흑미밥 등

▶ 제품 다양해지고 판매량도 급증

웰빙바람 타고 잡곡이 대세

141가 H마트에서 한 남성이 잡곡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건강·웰빙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잡곡이 대세로 떠오르며 신제품 잡곡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인마트들은 기존 백미와 현미를 섞은 제품들에서 진화해 7곡미, 10곡미 등 더욱 다양한 잡곡미를 판매하는 한편 콩, 찹쌀, 찰수수 등 잡곡류를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흰쌀과 잡곡 판매 비율이 9대 1로 흰쌀이 압도적이었던 것에서 최근에는 잡곡이 판매량의 30~40%를 차지하고 있다.

한양마트에서는 지난달 출시한 ‘황금비율 해 닮은 쌀’이 곡물제품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센터와 협력해 만든 이 제품은 현미, 현미찹쌀, 흑미, 서리태를 최적의 비율로 섞어 건강 뿐 아니라 맛이 뛰어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한양마트 오종건 전무는 "당뇨 예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좋은 현미 섭취를 장려하기 위한 건강 캠페인 차원에서 이 쌀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현미의 텁텁한 맛을 줄이기 위해 찹쌀을 섞고 흑미, 서리태 등으로 단맛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한양마트 측은 황금비율 해 닮은 쌀을 9월 말까지만 판매하려 했으나 반응이 좋아 연장 판매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H마트는 자사 브랜드인 ‘유기농장’과 ‘해오름’의 잡곡 제품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현미, 찹쌀, 검은콩 위주였던 것에서 최근 오분도미, ‘자연 담은 7곡 혼합미’, 건강혼합 10곡미 등 잡곡쌀 제품을 추가했고 메주콩, 찰수수, 서리태, 율무, 붉은팥 등 곡물 종류를 세분화됐다. 현미와 찹쌀을 반씩 섞은 ‘유기농 현미반 찹쌀반’은 올해 출시돼 웰빙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해오름에서 나오는 잡곡 제품만 60여종에 이르고 유기농장에서 나온 잡곡쌀과 곡물 제품을 합치면 100여종에 달한다. H마트 구매본부 박희경 부장은 "올해 잡곡제품 판매가 작년대비 2배 신장했다"며 "수요가 늘고 있어 제품 용량을 기존 3파운드, 15파운드 2종류에서 2~3가지 추가로 늘리는 한편 퀴노아 등 타인종들이 선호하는 곡물 판매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즉석밥 시장에도 잡곡 바람이 거세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핫(Hot)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잡곡밥류 ‘햇반’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구수한 맛은 물론 특유의 향이 있고 영양까지 좋아 야외에서도 가족 구성원 모두 체질과 입맛에 따라 ‘햇반 오곡밥’ ‘햇반 흑미밥’ ‘햇반 검정콩밥’ ‘햇반 발아현미밥’ ‘햇반 찰보리밥’ 등 총 5개 잡곡밥류 제품을 즐길 수 있다. 오뚜기 역시 발아현미밥, 발아흑미밥으로 영양을 신경 쓰는 싱글들을 겨냥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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