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기생충에 의한 장염 확산
2013-07-26 (금)
▶ 뉴저지 등 7개주 275명 감염...복통.구토 유발
뉴저지와 커네티컷을 포함한 전국 7개 주에 신종 기생충에 의한 장염이 유행해 보건당국이 긴급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은 25일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75명의 환자가 신종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분석 작업을 펼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이 기생충은 대장에 기생하며 복통과 함께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들은 대부분 네브래스카와 아이오와, 텍사스, 위스컨신, 조지아 등 중부와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지만 뉴저지와 커네티컷 주민 중 일부에게도 해당 기생충 감염 사실이 확인된 상태다. CDC 관계자는 “어떤 경로로 이렇게 다양한 주에서 환자가 발생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며 “이들이 같은 음식 혹은 물, 음료 등을 섭취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을 위해 음식을 반드시 익혀 먹고,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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