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겐카운티 경매물 7월현재 7채 중 1채 한인 소유
올 들어 뉴욕, 뉴저지 부동산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모기지 상환을 못해 차압을 당하는 한인 주택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뉴저지 버겐카운티 셰리프국의 ‘차압경매 리스트(Foreclosure Sales Listing)’ 한인 성씨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11일 현재 채무불이행으로 경매에 부쳐져 있는 전체 차압주택 485채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68채가 한인 소유로 집계됐다. 차압 주택 7채 중 1채는 한인 소유인 셈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1월 시점에 차압경매 리스트에 등록됐던 45채에 비해 무려 34% 급증한 것이다.
더구나 지난 4~6월 경매를 통해 이미 팔렸거나(Sold), 경매가 취소(Cancelled)된 한인소유의 주택은 모두 28채로, 이 수치를 합할 경우 한인 주택 차압률은 크게 치솟게 된다.
2010년 센서스 기준 버겐카운티 한인인구가 전체의 6.3%인 점을 감안할 때 차압률은 상대적으로 타민족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경매에 부쳐진 한인 차압주택을 소재지별로 보면 ▶팰리세이즈팍이 12채로 가장 많았고, ▶포트리·릿지필드·릿지우드가 각 4채 ▶레오니아· 파라무스·클로스터·잉글우드·노우드·올드태판이 각 3채로 그 뒤를 이었다.
법정 공시 가격대로 분류하면 100만달러 이상 주택은 5채, 50만~99만달러 31채, 10만~49만달러는 32채였다. 최고가는 H모씨가 크레스킬에 소유하고 있는 집으로 346만 달러에 달했다.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처럼 한인들의 주택 차압건수가 많은 것과 관련, “2008년 부동산 가격 폭락 직전 무리하게 주택을 구매한 사례들이 비일비재한데다 2차 융자 또는 재융자를 받은 비율이 타인종 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모기지 부담을 못이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올 상반기를 정점으로 하반기부터는 한인 주택 차압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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