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서폰 대가 정창균 목사 리더 젊은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 21일 울타리선교회 14주년 행사
정창균(오른쪽) 월드재즈가스펠 미션 대표가 새로 조직한 7인조 밴드. 젊은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지난 30여년간 미주 한인사회에서 수차례 재즈 가스펠의 역사를 새롭게 써온 정창균 목사(월드재즈가스펠 미션 대표)가 이번에 새롭게 또 하나의 밴드를 결성했다.
미주 교계를 위해 조직된 이 밴드는 젊은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된 7인조 재즈밴드로 오는 21일 오후 5시 미주평안교회에서 열리는 울타리선교교회 창립 14주년 행사에 초청돼 첫 공연을 펼친다.
멤버들은 정창균(색서폰) 목사를 리더로 이병걸(베이스), 김호인(키보드), 백정렬(드럼), 밥 멘제이(트럼핏), 케빈 드레드리(트럼본), 정태미(보컬) 등. 이번 첫 공연에서 정 목사는 순환호흡으로 끊이지 않고 연주하는 ‘내 영혼이 그윽이 깊은 곳에’와 그의 특기인 3개 색서폰 동시연주로 ‘성자의 행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평생 색서폰을 불며 재즈음악 전문가로 활동해온 정 목사는 1990년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처음으로 재즈화 하는 시도로 주목 받았으며 99년 LA타임스에 크게 보도되며 주류 음악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주 내 수많은 콘서트와 찬양집회에서 연주해 온 그는 2008년 대학생들을 복음화하기 위한 5인조 다인종 밴드 ‘정창균 가스펠 퀸텟’을 조직, 밸리 칼리지와 LACC 등 캠퍼스에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2006년 한국으로 진출, KBS 열린음악회와 CTS에 소개된 그는 2009년에는 세계 유일의 3개 색서폰 동시연주자로 ‘스타킹’에 초대됐고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또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그가 조직한 55인조 한국 가스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정창균과 함께 하는 재즈 가스펠 콘서트’를 가졌고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서도 초청 연주했다.
정 목사는 “한국의 색서폰 동호인 숫자는 15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붐이 일고 있다”고 전하고 “내년 6월에는 2개 대형교회에서 재즈 가스펠 연주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