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성매매 여성들 대거 체포… 신상 공개

2025-09-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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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하이오주 톨리도서

▶ 마사지 업소들 급습
▶ 매춘 알선·성매매 혐의

오하이오주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 6명이 성매매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지역 매체 ‘더 블레이드’에 따르면 톨리도 경찰은 지난 24일 마사지 업소 2곳을 급습해 아시아계 여성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쪽 지역 ‘장미 사우나·스카이 스파’에서 선 웨이트(72), 혜론 김(57), 경 서(55), 에리카 고(48) 등 4명을, 북쪽 외곽 ‘아시안 헬시 마사지’에서 니 홍(53), 나 멩(50)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업소들을 ‘매음굴’로 분류했다.

체포된 이들 가운데 선 웨이트씨는 4급 중범죄인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으며, 여성들의 성매매를 주선하고 감시한 사실을 인정했다. 혜론 김씨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으며, 두 사람의 보석금은 각각 1만 달러로 책정됐다. 성매매 혐의를 받는 경 서씨의 보석금은 1,000달러로 정해졌다.


아시안 헬시 마사지에서 검거된 니 홍씨는 성매매 알선과 교사 혐의를, 나 멩씨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보석금은 1만 달러로 정해졌다. 나 멩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 수익을 다른 여성과 절반씩 나누고, 위장 수사 경찰에게 금전을 받고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시인했다. 체포된 6명은 신상 정보와 머그샷이 공개됐으며, 모두 다음 달 2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뉴저지주의 마사지 업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해오던 60대 한인 여성 등 4명이 경찰에 체포됐었다. 뉴저지주 패세익 카운티 셰리프국은 우드랜드팍 지역 마사지 업소에 대한 함정 단속을 펼쳐 관련자들을 성매매 행위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단속에서는 셰리프국과 경찰 소속 수사관들이 고객을 가장해 업소에 잠입, 함정수사를 벌여 일반 마사지 서비스 대신 돈을 받고 성적 행위를 제안하는 사례 등을 적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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